[더팩트 | 서재근 기자] 독일의 폭스바겐이 전 세계에서 판매된 '티구안'과 '투란' 70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
dpa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간) 폭스바겐 측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티구안과 투란에서 조명장치 결함이 발견, 리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룹 측에 따르면 리콜 대상이 된 차량에서는 지붕에 설치된 LED 모듈 조명장치 배선의 합선으로 발생한 열이 지붕을 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극단적인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합선과 관련한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행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게 폭스바겐 측의 설명이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달 말 자회사 브랜드 아우디와 포르셰 전기 차량 배터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모두 12만4000대 규모의 리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