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8월 셋째 주 기준 ℓ당 1618.4원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더팩트 DB |
8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 1618.4원…연중 최고치 또 갈아치워
[더팩트|고은결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치솟으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8월 두 번째 주와 비교해 ℓ당 평균 1.9원 오른 1618.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넷째 주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최근 5주 연속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1원 오른 1704.2원이었다. 대구가 1.8원 상승한 1592.2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경유도 8월 두 번째 주와 비교해 1.9원 상승한 1419.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수치다. 실내 등유는 946.3원으로 1.4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