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아닌데, BMW SUV 'X1' 화재 "보닛 열자 불꽃이…"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8.08.15 11:05 / 수정: 2018.08.15 11:05
15일 오전 4시 17분쯤 전북 임실군 신덕면의 한 국도에서 문 모 씨(28)가 몰던 BMW X1에서 불이 났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15일 오전 4시 17분쯤 전북 임실군 신덕면의 한 국도에서 문 모 씨(28)가 몰던 BMW X1에서 불이 났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BMW 차량 화재 올해 들어 40건째[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BMW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 이다. 특히 이 모델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운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7분쯤 전북 임실군 신덕면 한 국도에서 문 모 씨(28)가 몰던 BMW X1에서 불이 났다.

문 씨는 경찰에 "차량이 덜컹거려 운행을 멈추고 보닛을 열자 불꽃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전북 소방 관계자와 경찰은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화재로 사상자는 없었지만 차량이 완전히 전소해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피해가 났다.

불이 난 차는 2012년 4월식 모델로 이번 BMW의 리콜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BMW 차량 화재는 올해 들어 40건째다.

지난 13일에도 BMW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화재가 났다. BMW 'M3' 가솔린 차량이 13일 오후 5시 53분 경기도 남양주시 양양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중 불이 났다.

이처럼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해 BMW 운전자들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한 BMW 차량 운전자는 "BMW가 밝힌 화재 원인과 리콜 대상 선정이 정확한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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