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을 이어 한국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더팩트 DB |
권오준 전 협회장 임기인 2021년 2월까지 협회장직 유지할 듯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맡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는 이달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 9대 철강협회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975년 협회가 설립됐을 때부터 포스코 회장이 협회장을 겸직했다. 포스코 창업자인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초대 협회장을 맡아 15년 6개월 간 협회를 이끌어왔고 이후 정명식, 김만재, 유상부, 이구택, 정준양, 권오준 등 역대 포스코 회장들이 모두 협회장직을 맡았다.
특히 올해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임한 뒤부터 철강협회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실제로 권 전 회장은 올해 6월 8일 철강협회 최대 행사인 철의 날 행사에도 불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권 전 회장의 남은 철강협회장 임기인 2021년 2월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관의 가교역할 수행 등을 목적으로 1975년 7월 설립됐다. 포스코뿐만 아니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정회원 37개 사와 특별회원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kun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