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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10일 새 AI스피커인 '갤럭시 홈'을 공개했다. /삼성 언팩 영상 캡처 |
갤럭시홈 예상 엎은 깜짝 공개…11월 상세 공개 예정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자정(한국 시각)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 9 공개 행사에서 새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 홈으로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에코' 시리즈, 구글 '구글홈', 애플 '홈팟'이 주도하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갤럭시 워치와 AI 스피커가 이달 말 열리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되며 간단한 시연이 이뤄졌다.
갤럭시 홈은 20센티미터(cm)가량의 높이에 윗부분이 좁고 아래가 넓은 항아리형 외관을 가졌다 내부에는 4개의 스피커와 8개의 마이크가 내장됐다. 하만의 AKG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로 고품질의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홈에는 향상된 삼성전자의 AI '빅스비2.0'이 탑재됐다. 빅스비를 호출해 작동시킬 수 있으며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가전과도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미국 대형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와 제휴를 맺어 음악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의 정식 공개·출시일과 가격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대신 11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