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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공개] 'S펜' 진화 어디까지…추가된 기능 무엇?
입력: 2018.08.10 02:40 / 수정: 2018.08.10 04:09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이 10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노트9의 S펜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언팩 영상 캡처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이 10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노트9'의 'S펜'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언팩 영상 캡처

필기도구 이미지 벗은 'S펜', 사진 찍고 앱 실행 가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펜'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의 정체성인 'S펜' 기능 강화에 주력했다. 블루투스 기능을 넣어 새로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스마트 도구'로 변화를 시도한 것.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내장된 'S펜'은 단순히 메모를 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노트9'을 통해 새로워진 'S펜'을 소개했다.

'S펜'은 지난 2011년 첫 '갤럭시노트' 제품과 함께 탄생했다. 이후 기술 혁신을 통해 메모와 섬세한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했다. 지금껏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S펜'이라는 차별화된 기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활용 영역이 메모·메시지 전달·번역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노트9'을 통해 'S펜'의 활용 영역을 대폭 넓혔다. 최초로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해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쉽게 말해 'S펜'으로 사진을 찍고, 애플리케이션(앱)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갤럭시노트9' 사용자는 'S펜'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눌러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촬영 모드에서 손으로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S펜' 버튼을 한번 누르면 사진이 촬영된다.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가 전환된다.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이 내장된다. /삼성 언팩 영상 캡처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이 내장된다. /삼성 언팩 영상 캡처

'갤럭시노트9'의 '삼성 덱스'나 미러링 기능을 활용하면 유용한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변한다. 사용자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 'S펜' 버튼을 한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로 넘길 수 있다.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로 돌아간다.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앱은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현재 원격 제어가 가능한 앱은 카메라·갤러리·음성 녹음·삼성 뮤직·삼성 비디오·유튜브·스냅챗·스노우·B612·파워포인트·한컴 오피스 쇼 등 11종이다.

삼성전자는 'S펜'의 사용성과 편의성이 강화되면서 사용자가 'S펜'을 사용하는 시간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펜'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40초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완전히 충전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8'을 통해 첫선을 보인 '라이브 메시지'도 한 단계 강화했다. '라이브 메시지'는 나만의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다. 이제 사용자는 자신과 닮은 '마이 이모지 스티커'에 'S펜'의 다양한 펜 효과를 활용,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하는 '꺼진 화면 메모'에서 지원하는 'S펜' 색상도 다양화했다. '갤럭시노트9'에서는 'S펜' 외관 색상에 맞춰 각각 화이트·옐로우·라벤더·코퍼 색상으로 '꺼진 화면 메모'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9'의 'S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됐다.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갤럭시노트9'뿐만 아니라 'S펜'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S펜'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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