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미래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KAIST와 오는 8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전 KAIST 본원에서 여름 과학캠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그룹 제공 |
한화그룹, 카이스트와 '여름 과학캠프' 시행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여름 과학캠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오는 8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전 KAIST 본원에서 진행된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KAIST에 재학 중인 멘토들과 함께 일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원리를 배우게 된다. 학습한 원리를 적용하고 직접 실습해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로봇공학에 대한 강의도 진행, 센서를 통해 측정된 수치를 바탕으로 모터의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균형을 잡는 밸런싱로봇을 직접 만드는 체험 학습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권수린 학생(대전관저중학교 2학년)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실습 과정을 멘토 선생님들 도움으로 쉽게 이해하고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과학에 대해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KAIST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기존 산업과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지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 화학, 지구과학, 기술공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융합과학 컨텐츠를 교육과정으로 구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학습비, 캠프비, 실습비, 식비 등 모든 비용을 모두 한화그룹이 부담한다. 한화그룹은 아이들이 비용 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탐구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했다. 수준 높은 참여형 학습을 제공해 미래 과학자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미래의 노벨상 주인공을 육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