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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깎고 또 깎고' 폭염보다 뜨거운 완성차 업계 할인 경쟁
입력: 2018.08.03 10:30 / 수정: 2018.08.03 10:30
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 동안 쏘나타 뉴라이즈와 아반떼, i30, 투산, 코나 등을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 동안 '쏘나타 뉴라이즈'와 '아반떼', 'i30', '투산', '코나' 등을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더팩트 DB

현대기아차·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 불붙은 할인 경쟁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더해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고객들이 '지갑 열기'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추가 할인을 통해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를 비롯해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회사별로 정부의 개소세 인하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 정책을 내놨다.

가장 먼저 할인 카드를 꺼내 든 곳은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 현대차다. 현대차는 8월 한 달 동안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포함)'와 '아반떼', 'i30', '투산', '코나' 등을 대상으로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차량을 팔고 제네시스 브랜드를 구매할 경우 100만 원 할인과 100만 원 캐시백을 더해 모두 200만 원을 지원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차 역시 이달 한 달 동안 'K3'와 'K5(하이브리드 포함)', 'K7(하이브리드 포함)', '쏘렌토'를 대상으로 개소세 인하 분과 별개로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2018년형 'K5'와 'K7(하이브리드 포함)', '스포티지'에 한해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개소세 인하분 외에 추가 할인이 되는 '텍스 제로 페스타' 이벤트를 시행, 최소 80만 원에서 최대 130만 원까지 할인한다. 스팅어 2018년형의 경우 7%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 구매 고객이 7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오는 2019년 노후차 관련 개소세 감면 혜택에 앞서 100만 원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 구매 고객이 7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오는 2019년 노후차 관련 개소세 감면 혜택에 앞서 100만 원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도 공격적인 할인에 나선다. 쌍용차는 정부의 정책 시행에 앞서 일부 모델에 노후차 관련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G4 렉스턴' 구매 고객이 7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오는 2019년 시행(정부 감면 혜택은 10년 이상 노후경유차 폐차 시 적용 예정)에 앞서 개소세 100만 원 지원 혜택을 받고. 로열티 혜택과 결합 시 최대 170만 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일시불 구매 시 '코란도 C'는 개소세 전액(모델별로 95~120만 원)을 지원하고,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 고객에게는 휴가비 100만 원을 지급한다. '티볼리' 브랜드 역시 개소세 전액(70~108만 원)을 지원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도 8월 한 달 동안 개소세 인하 조치에 따른 가격 인하에 더해 '7년 이상 노후차 교체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시행, '스파크' 30만 원, '말리부'와 '트랙스' 50만 원의 차종별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말리부'의 경우 지난달 시행했던 최대 100만 원 할인을 이달까지 연장하고, 72개월 할부와 100만 원 현금 할인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는 콤보할부를 통해 최대 270만 원의 할인 조건을 내놨다. 특히, 준중형 세단 '크루즈'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인 전 트림 17% 할인을 제공하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는 400만 원을 할인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준중형 세단 크루즈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인 전 트림 17% 할인을 제공하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는 400만 원을 할인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준중형 세단 '크루즈'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인 전 트림 17% 할인을 제공하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는 400만 원을 할인한다.

르노삼성도 내수 실적 반등을 위해 할인 프로그램을 내놨다. 우선 개별소비세 감면 외 'SM6(이하 Taxi 트림 제외)'와 'QM6'는 40만 원, 'QM3'와 'SM5'는 25만 원, 'SM3' 20만 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5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량 보유 고객(2013년 7월 이전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차종별로 'SM6'와 'QM6', 'SM7(택시 및 렌트 트림 한정)'은 30만 원, 'QM3'와 'SM5'는 25만 원, 'SM3'는 20만 원씩 지원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매년 여름 휴가철인 7~8월은 완성차 업계에서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계절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면서 "올해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의 일환으로 개소세 인하를 결정한 만큼 완성차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끌어모으기 위해 경쟁적으로 추가 할인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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