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37달러(1.95%) 하락한 68.76달러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국제유가, 하락세…WTI 70달러 아래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생산 급증 영향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37달러(1.95%) 하락한 68.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또한 배럴당 0.72달러(0.96%) 떨어진 74.25에 거래됐다.
원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가 하락을 유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원유생산은 하루 7만 배럴 증가한 총 3264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언제든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