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라오스대사관 찾아 SK 재난 구호 '1000만 달러' 기탁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8.07.27 16:14 / 수정: 2018.07.27 16:14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 서울 한남동에 있는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를 만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긴급 구호 성금 1000만 달러를 기탁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 서울 한남동에 있는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를 만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긴급 구호 성금 1000만 달러를 기탁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 회장 "조속한 사태 수습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그룹이 라오스 댐 사고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고, 이재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 원)를 기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한남동에 있는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를 만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무엇보다 우선 현지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SK그룹과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긴급 구호 성금 1000만 달러를 기탁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라오스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라오스 주민들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위로의 뜻을 전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라오스 재난 현장의 지리적·기후적 여건으로 구호 활동이 더딘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 뒤 가능한 모든 추가 지원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며 "사회공헌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 위원회를 열고 라오스 구호금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미 파견된 사회공헌위원회 및 SK건설의 긴급 구호지원단의 활동과 지원과 별도로 식료품·의료품 등 50여t 규모의 긴급 구호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사회공헌위원회와 SK건설은 현재 텐트와 의료키트 등 구호 물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200여 명의 긴급 구호단이 현지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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