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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스마트폰은 적자 지속
입력: 2018.07.26 16:25 / 수정: 2018.07.26 16:45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조1424억 원, 1조878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더팩트 DB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조1424억 원, 1조878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더팩트 DB

LG전자, 2분기 영업익 7710억 원…전년 대비 16% 증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생활 가전과 TV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는 13분기째 이어졌다.

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7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1% 늘어난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5조194억 원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1424억 원, 1조87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3.2%, 18.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상반기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다. 특히 상반기 매출이 30조 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 가전과 TV 사업이 선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5조2581억 원, 영업이익 457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다. 국내 시장에서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의 영향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LG전자에서 TV 사업을 이끄는 HE사업본부는 매출 3조8222억 원, 영업이익 4070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1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어들고,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1854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남미 시장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매출 8728억 원, 영업손실 325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 등의 사업을 펼치는 B2B사업본부는 매출 5885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H&A사업본부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성장 정체와 다른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G7씽큐'와 'V35씽큐' 등 프리미엄 신모델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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