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KT가 통신주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지만 수익 호전으로 과매도 국면이 해소될 전망이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조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료방송은 합산규제 일몰과 산업 구조조정으로 가입자 유치가 탄력을 받고 CATV SO 인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IPTV는 2017년에 흑자로 전환했으며 2020년 영업이익이 179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시범 운용과 우월한 인프라로 5G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면서 "유휴 부동산의 수익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부문에 대해서는 "분양 증가와 호텔 개발로 8조3000억 원의 부동산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부동산 매출액은 2017년 4466억 원에서 2020년 750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는 구조적 손익 호전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이들은 "부동산과 방송 매출 증가가 수익성 호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0년에 IPTV 손익이 호전되는 가운데 부동산 매출이 급증하고 5G 수요가 늘어 영업이익은 14.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