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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 가성비 내세운 소형 냉방가전 시장 '활활'
입력: 2018.07.21 21:33 / 수정: 2018.07.21 21:33
신일산업의 2018년형 이동식 에어컨(상단), 캐리어에어컨의 신형 이동식 에어컨(좌측 하단), 자이글의 자이글 냉풍기(우측 하단). /각사 제공
신일산업의 2018년형 이동식 에어컨(상단), 캐리어에어컨의 신형 이동식 에어컨(좌측 하단), 자이글의 '자이글 냉풍기'(우측 하단). /각사 제공

중소업체 중심으로 이동식 에어컨·냉풍기 제품 봇물

[더팩트|고은결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더위를 날 수 있는 소형 냉방가전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외기가 필요 없고 크기가 작은 이동식 에어컨, 소비전력이 낮은 냉풍기 등의 수요가 늘며 관련 제품이 연달아 출시 중이다. 특히 가정용 중대형 에어컨 시장과 달리 소형 가전 시장은 '원히트 원더'를 노리는 군소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20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의 2018년형 이동식 에어컨은 이달 13일 홈쇼핑 방송을 통해 70분 간 2500대가 팔렸다. 이동식 에어컨은 크기가 작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바퀴가 달려 이동이 편하다. 신일산업 측은 올해 이동식 에어컨 제품군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어에어컨도 지난달 신형 이동식 에어컨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디자인을 개선하고 냉방 전용 모델을 추가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이동식 에어컨은 편리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실속형 제품"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만큼 기록적인 더위 속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인 자이글은 지난달 신제품 '자이글 냉풍기'를 출시했다. 현대홈쇼핑도 최근 가전제품 자체브랜드(PB)인 '오로타' 냉풍기의 2018년형을 선보였다. 냉풍기는 선풍기보다 시원하고 에어컨보다 전기료 부담이 적은 기화냉각 방식의 제품이다. 특히 물과 얼린 냉매팩을 물통에 넣고 냉풍 버튼을 누르면 더욱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업소용 냉풍기보다 더욱 작은 1인용 냉풍기도 시장에 나왔다. 가전제품 개발업체 바툼은 최근 개인용 냉풍기 '바툼에어쿨냉풍기'와 '에어쿨미니냉풍기'를 출시했다. 바툼에어쿨냉풍기는 이동식 냉풍기로 미세먼지를 거르는 기능도 갖췄다. 에어쿨미니냉풍기는 직장인과 수험생 등이 자신의 자리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휴대도 가능하다.

소형 냉방가전 중 가장 가격대가 낮은 선풍기도 불볕더위 속 판매량이 늘었다. 선풍기 시장은 가정용 선풍기부터 휴대용 선풍기, 탁상용 선풍기, 날개 없는 선풍기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지난 5월 선풍기 판매량은 전월 대비 무려 220% 급증했다.

한편 기상청이 열흘 뒤까지 일 최저·최고 예상기온을 제시하는 중기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더위는 최소 열흘 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대형 가전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소형 냉방가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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