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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 "하반기 신규 SUV 출시·판매 집중"
입력: 2018.07.20 15:04 / 수정: 2018.07.20 15:04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각각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시행하고 권역본부의 안정적인 운영 및 생산·판매 시너지 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각각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시행하고 권역본부의 안정적인 운영 및 생산·판매 시너지 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서 시장 전략 모색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각각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주재로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시행했다.

주요 시장 권역본부 설립 이후 열리는 첫 해외법인장 회의로 각 권역을 책임지는 권역본부장뿐만 아니라 판매 및 생산법인장 등이 참석해 권역본부의 안정적인 운영 및 생산·판매 시너지 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해외법인장들은 미국 금리 인상과 유가 상승,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주요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이슈가 각국의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2분기 판매 턴어라운드 기세를 이어가 하반기에 견조한 성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해외법인장들은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출시를 모멘텀으로 SUV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볼륨차종 상품성을 강화해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상반기 '코나' 론칭에 이어 이달 신형 '싼타페', 오는 11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 등으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차도 6월 선보인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에서는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인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출시된 '엔씨노'와 '스포티지'의 마케팅을 확대하고 기아차 중국 전략 엔트리 SUV를 8월에 새롭게 출시한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SUV 차종 출시를 모멘텀으로 SUV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볼륨차종 상품성을 강화해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SUV 차종 출시를 모멘텀으로 SUV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볼륨차종 상품성을 강화해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기아차 신형 'K3'를 9월 미국에 출시하고 '아반떼'와 'K5' 상품성 개선 모델도 투입,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기아차 주력 판매 모델인 '씨드'가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만큼 하반기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위 현대차는 고객 로열티 강화를 통한 시장 우위 지속 유지 방안을, 내년 하반기 공장 준공을 앞둔 기아차는 인도 시장 성공적인 안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인도 진출 초기 판매를 주도했던 '쌍트로'의 후속 모델을 하반기 출시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외법인장들은 오는 2020년 10만대로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현대차는 최근 자가운전이 허용된 여성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TFT를 만들고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매년 7월과 12월 정기적으로 해외법인장 회의를 시행하고, 자율적 토론방식으로 경영현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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