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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9150억 원…'리딩뱅크' 굳히기
입력: 2018.07.19 16:39 / 수정: 2018.07.19 16:39
KB금융지주는 1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조9150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KB금융지주는 1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조9150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KB금융, 지주 설립 이래 반기 '최대 실적'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KB금융지주(KB금융)가 상반기에 2조 원에 달하는 순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굳히기에 들어갔다.

KB금융은 1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150억 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적 기준으로는 17.3%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 인수 관련 영향(1407억 원), BCC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 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바 있다. 이번에는 1분기 은행 명동 사옥 매각 관련 이익(834억 원) 외에 뚜렷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2분기에만 94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일회성 이익이 있던 1분기보다 2.2% 줄어들었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7.0%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0.8% 증가한 4조3402억 원을 시현했다. 2분기 기준 순이자이익은 2조1964억 원으로 은행과 증권, 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고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2.5% 늘었다. 그룹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2분기 NIM은 카드 리볼빙 채권 및 현금서비스 자산 수익률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수수료이익은 전년보다 18.8% 증가한 1조2247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판매 호조에 따른 은행 신탁이익 증가와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업수입수수료 확대 영향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2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5958억 원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부진해진 데 따른 것이다.

6월 말 그룹 총자산은 463조300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6.1%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19조4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7.1% 늘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6월 말 그룹 부실채권(NPL) 비율은 0.66%로 전년 말보다 0.03%포인트, 3월 말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14%, 14.59%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전년보다 11.9% 증가한 1조3533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2분기 순익은 6631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3.9% 감소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NIM은 1.71%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NIM은 1.7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원화대출금은 24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4.0% 성장했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3.0%, 5.1% 성장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6%, NPL 비율은 0.54%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상반기 순익은 KB증권 1528억 원, KB손해보험 1881억 원, KB국민카드는 1686억 원 등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해진 이익체력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비용효율성 관리,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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