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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픈…관광객 이끌 차별화 포인트는?(영상)
입력: 2018.07.18 15:52 / 수정: 2018.07.18 16:23
18일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총 350여 개의 브랜드로 꾸려졌다. 사진은 의류 매장 및 시계 매장 전경. /고은결 기자
18일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총 350여 개의 브랜드로 꾸려졌다. 사진은 의류 매장 및 시계 매장 전경. /고은결 기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점 "기존 면세점과 다른 MD구상으로 차별화"

[더팩트|고은결 기자] "매장 면적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임팩트가 있습니다."(박준홍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점장)

두 번째 서울 시내 면세점인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베일을 벗었다. 신세계면세점은 18일 강남 센트럴시티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개점했다. 강남점은 서초구 반포로 센트럴시티 내 1만3570m²(3906평), 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됐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K-뷰티'의 입지를 굳힌 명동점에 이어 'K-패션'의 성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매장 2·3층은 천정고가 낮아 매장 구성에서 애를 먹기도 했지만 기존 면세점과 다른 MD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강남점에는 총 350여 개의 브랜드가 있다.

매출 규모가 큰 개별 관광객의 유치를 고려해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시계 카테고리에 집중했다. 박준홍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점장은 "내년 상반기 전까지 브랜드 구성이 완벽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장 면적이 크지는 않아도 임팩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취재진 사이에서는 신발 브랜드 '마놀로블라닉'을 면세 최초 유치한 점 등이 패션 부문에 공들였음을 알게 해준다는 평이 들렸다.

보브, 지컷, 널디 등 국내 의류 브랜드부터 파인드카푸어, 로사케이 등 핸드백, 신발류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면세업계 최초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를 단독 유치했다. 구찌, 마크제이콥스 등 슈즈, 액세서리 부분도 강화했다. 전체 영업면적 중 국내 브랜드에 할애한 매장 공간은 36%로 국내 면세점 중 가장 높다.

새롭고 재밌는 경험을 위한 시설도 눈에 띈다. 강남점에 들어서면 7m 높이의 천장에 국내 최초로 3D 미디어 파사드가 있다. 3D 미디어 파사드는 관광객에게 전하는 다양한 외국어 환영인사부터 한국의 관광지 또한 소개한다. 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 왕홍(중국의 온라인 유명인)들이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제품을 알리는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놀이터 '스튜디오S'도 마련했다.

아울러 면세점 최초로 키덜트를 위한 캐릭터 편집샵인 '볼케이노샵'도 선보였다. 볼케인샵에는 마블의 인기 캐릭터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을 접할 수 있다. 니치 향수 부띠끄 형식으로 꾸며지는 공간은 JW메리어트 서울 로비와 연결되며 다음달 호텔 오픈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준홍 점장은 "면세점 최초로 마블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면세점"이라며 "강남점과 명동점이 멀지 않은 만큼 향후 코워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는 면세 최초로 마블의 캐릭터 상품이 입점했다. 인플루언서들이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인 스튜디오S도 마련됐다. /고은결 기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는 면세 최초로 마블의 캐릭터 상품이 입점했다. 인플루언서들이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인 '스튜디오S'도 마련됐다. /고은결 기자

신세계는 신세계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서초·강남 일대를 쇼핑·미식·예술·의료의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지난 2년 동안 차별화된 식음 시설, 패션·문화 시설 등을 구축해 현재 일 평균 100만 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관광단지가 됐다. 강남점의 경우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강남점 인근은 가로수길, 서래마을, 이태원 등과 연결됐으며 예술의 전당, 강남 성모병원, 세빛섬, 한강 등 인프라가 결집돼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회수와 재방문율은 각각 4.1회, 53.3%를 기록했다. 체류 기간은 2016년 6.4일에서 지난해 7일로 소폭 늘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내국인은 물론 해외의 젊은 개별 관광객을 모아 제2의 명동이 되겠다는 청사진이다.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신세계디에프는 강남점 개점에 이어 다음달 초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연 매출 규모가 총 3조 원 상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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