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KB금융이 2분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KB금융이 좋은 실적을 앞세워 올해 은행업종 주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9184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로써 분기별 순이익이 모두 9000억 원 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지배순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이는 일회성 이익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이를 감안하면 7% 내외 증가한 정도"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분기에도 판매관리비나 대손비 등 비용은 대채로 안정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고, 높은 대출 증가율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전체 순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에도 이익 순항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KB금융이 2016년 하반기부터 지배구조 안정과 비은행 확대전략 등을 진행하면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은행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익을 시현하며 은행업 주가를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많았지만 이를 감안하고 봐도 올해 순이익이 10%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새로운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당수익률도 3%대를 유지하며 은행업종 주도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