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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장 첫날' 효성, 화학·섬유 주가 상승에도 '희비쌍곡선'
입력: 2018.07.14 00:03 / 수정: 2018.07.14 00:03

효성이 기업 분할 이후 재상장한 첫날 주가 변동이 희비쌍곡선을 그렸다. /효성 제공
효성이 기업 분할 이후 재상장한 첫날 주가 변동이 희비쌍곡선을 그렸다. /효성 제공

지주사 효성·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은 시초가 대비 주가 하락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효성이 기업분할 후 재상장한 첫 날 계열사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는 시초가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고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중공업은 반대로 갔다. 분할 존속회사 효성도 전날 대비 30% 가량 주가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효성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첫 거래일인 13일 계열사별로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체 효성화학은 시초가 대비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글로벌 스판덱스업계를 이끌고 있는 화학섬유 제조업체 효성티앤씨도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급락했다. 산업자재업을 하는 효성첨단소재와 건설업체 효성중공업도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13일 오후 3시 증권거래소 장마감 공시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시초가 11만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30% 오른 14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2000여주와 3만4500여주를 판매했으나 개인이 13만2600여주를 순매수하며 주가가 올랐다.

효성티앤씨 역시 시초가 대비 1만9500원(8.55%) 오른 24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만2000여주, 기관이 1만4000여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만5500여주를 순매도했다.

다만 지주사 역할을 하게된 효성은 전날 대비 2만 2800원(28.75%) 하락한 5만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주주의 검찰 소환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또한 효성첨단소재은 시초가 대비 6만3000원(28.25%) 급락한 16만 원으로 금일 거래가 종료됐고 효성중공업도 시초가 대비 4200원(7.02%) 떨어진 5만5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효성 관계자는 "주가는 재상장 첫날인데다가 자리를 찾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도 효성의 재상장 첫날 주가는 하락이 과도한 것으로 나왔다는 의견이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의 기준시총 대비 적정가치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효성티앤씨는 외형확대로 성장모멘텀이 충분한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격인 효성과 4개 신설법인의 상장 초기 주가는 개별 법인의 주력 사업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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