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시도만 해도 범죄" 금감원, 은행연·국정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입력: 2018.07.11 17:42 / 수정: 2018.07.11 17:42
금융감독원은 11일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과 민·관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팸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은 11일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과 민·관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팸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5만13건·피해액 6억7000만 원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이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과 민·관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팸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는 하루 평균 137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6억7000억 원에 달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5만13건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2015년 5만7695건에서 2016년 4만5921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시금 늘어난 것이다. 피해금액도 2015년 2444억 원에서 2016년 1924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2017년 2431억 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과 은행연, 국정원은 보이스피싱 관련 팸플릿을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 다수 거주 지역의 은행 영업점과 공항 환전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비치했다. 제작 배포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과 은행연, 국정원은 보이스피싱 관련 팸플릿을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 다수 거주 지역의 은행 영업점과 공항 환전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비치했다. 제작 배포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 /금융감독원 제공

국가정보원과 경찰, 검찰의 수사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대부분은 조직 총책이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서 가로챈 돈을 해외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검거된 인출·전달·송금책 등 가담자 다수는 재중동포(조선족) 출신이었다. 이들은 금전적 유혹이나 친구·지인 부탁에 의해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범죄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전달을 부탁받아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다수 있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 등은 보이스피싱 관련 팸플릿을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 다수 거주 지역의 은행 영업점과 공항 환전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비치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사실이 적발될 경우 처벌수위 등을 안내하고 범죄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보이스피싱은 시도만으로 범죄가 성립되며 초범도 징역형 및 강제추방이 적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금감원과 은행연은 "민관 합동 홍보와 피해 예방 교육을 지속 강화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사기 근절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jisse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