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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7년 연속' 파업 돌입하나…파업 찬반투표 '가결'
입력: 2018.07.03 07:58 / 수정: 2018.07.03 07:58
현대자동차 노조가 2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하면서 7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 노조가 2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하면서 '7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더팩트 DB

현대차 노조, 조합원 과반 '파업 찬성'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하면서 '7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2일) 전체 조합원 5만417명을 대상으로 파업 시행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대비 65.62%(3만3084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 측은 오늘(3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상급노조인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해 오는 13일 6시간 파업을 확정한 상태다. 만일 노조가 올해 파업에 돌입하면 무려 7년 연속이다.

앞서 지난 5월 회사 측과 상견례를 하고 올해 임협을 시작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또한, 수당 간소화와 임금체계 개선,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사항에 포함했다.

이에 회사 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일괄제시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에서 광주시의 신규 자동차 생산공장 건설 사업 계획에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양측 간 협상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광주시가 사업 주체가 되어 다수 기업 등 여러 투자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 생산 합작 법인과 관련해 광주시에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노조 측은 "광주형 일자리는 정규직의 임금수준을 4000만 원으로 하향 평준화하고, 후퇴시키는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아닌 중규직이다"며 "사측이 단체협약을 위반하며 경영위기와 수익성 악화를 불러오는 투자를 강행한다면 올해 임금투쟁과 연계해 총력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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