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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동반 상승했다. /더팩트 DB |
현대기아차 해외 시장 판매 호조 힘입어 글로벌 판매량 동반 상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동반 상승했다.
2일 현대차는 6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41만422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전국지방동시선거를 비롯한 근무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3.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가 8945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판매의 4분의 1인 2271대가 판매되며 3개월 연속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구형 모델 10대 포함)가 9074대, '코나'(EV모델 1076대 포함)가 4014대, '투싼'이 3237대, '맥스크루즈'가 119대 등 모두 1만6499대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16대, 'G70'가 1035대, 'EQ900'가 622대 판매되는 등 모두 4773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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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6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41만4222대를 판매했다. |
해외 시장에서는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19.4% 늘어난 35만472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다"며 "올여름부터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하반기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는 지난 6월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25만1216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지만, 근무 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줄었다. 반면, 해외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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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는 지난 6월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25만121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943대, 해외에서 4만2782대 등 모두 4만572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라이드(리오)'가 3만3012대, '쏘렌토'가 2만9150대 판매됐다.
특히,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서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며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해외판매 '20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