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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먹거리 '수소 에너지 사업' 정부 수소차 힘 싣기 '반색'
입력: 2018.06.25 16:10 / 수정: 2018.06.26 16:19
정부가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수소전기차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부가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수소전기차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강조한 '친환경차 사업', 정부 힘 싣기 나선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부가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수소 에너지'를 낙점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현철 효성중공업 사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수소차 관련 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수사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우선 정부는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1900억 원, 2019년 4200억 원 등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차 생산공장(2021년)과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2022년)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청사진대로라면, 신규 수소차 보급 대수는 1만6000대 충선소는 310개씩 늘어난다.

정부는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차 생산공장(2021년)과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2022년)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는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차 생산공장(2021년)과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2022년)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울러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지차체 및 연구기관 중심, 보조금 중심의 방식으로는 조기 구축이 어렵다'는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오는 11월 출범을 앞둔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의 출범을 지원한다. 수소충전소 SPC는 현대차와 가스공사, SK가스를 비롯한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합동으로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수소차 산업 생태계 구축 로드맵이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추진하는 수소전기차 양산 계획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차는 최근들어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 및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국내는 물론 국외 주요 시장을 누비벼 수소전기차가 자율주행기술과 더불어 그룹 미래차 기술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만났을 때에도 정 부회장은 수소전기차 '넥쏘의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며 '미래에너지'를 포함한 5대 미래 혁신성장 분야에서 23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공언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월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만났을 때에도 수소전기차 넥쏘의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며 미래에너지를 포함한 5대 미래 혁신성장 분야에서 수십조 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공언했다. /더팩트 DB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월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만났을 때에도 수소전기차 '넥쏘의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며 '미래에너지'를 포함한 5대 미래 혁신성장 분야에서 수십조 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공언했다. /더팩트 DB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우디와 파트너십은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차 핵심기술 역량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혁신 회의는 수소차라는 한 부분을 넘어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관련 업계의 요구에 정부가 공감하는 가운데 수소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같은 인프라 조성 등에 탄력이 붙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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