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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력' 모으는 시중은행, IT 인재 채용 '주력'
입력: 2018.05.25 11:25 / 수정: 2018.05.25 11:25
비대면·모바일 금융 확산 추세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더팩트 DB
비대면·모바일 금융 확산 추세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더팩트 DB

모바일·비대면 금융 대비…전문지식이 '중요'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시중은행들이 IT 및 디지털 분야 인력 수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대면·모바일 금융 확대에 따라 핀테크 경쟁이 심화되자 공개채용에서도 IT 분야를 추가하고 전문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은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전체 직원 수에서 IT 인력 비율을 5% 이상 충족해야 한다. 이에 수시로 경력직을 뽑거나 전문계약직 형태로 채용해왔다. 지난해부터는 공개채용으로 신규 인력도 적극적으로 선발하며 IT 직군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24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 인력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비대면이나 모바일에 맞는 인력을 많이 채용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IT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하면서 기존 인력도 확대해 전체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금융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1000여 명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은 4500명의 신입직원을 뽑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문 분야에서도 약 1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국민은행은 다음 달부터 특성화고 졸업자 대상 채용을 비롯한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취업박람회에서 디지털 부문 인재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향후 은행권은 IT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 선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률 인턴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취업박람회에서 디지털 부문 인재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향후 은행권은 IT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 선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률 인턴기자

일찌감치 상반기 채용절차를 시작한 IBK기업은행도 이번 채용에서 디지털 직군을 별도로 채용한다. 아직 조율 중이지만 총 170명의 인원 중 45명 정도를 디지털 직군으로 채용할 전망이다. 지원 자격을 IT관련 전공자와 경험자로 한정했다가 디지털 분야로 확대하면서 이공계열이나 자연계열 전공자까지 지원 자격을 늘려 디지털 전문 인력을 폭넓게 선발할 전망이다.

지난 15일부터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번에 ICT분야를 구분해 인원을 선발한다. 신한은행은 작년 하반기 공채에서도 디지털·IT분야를 별도로 분리해 채용을 진행했다. 분야별로 채용을 진행하며 업무 특성에 맞는 역량을 파악해 IT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난해에는 신규 450여명 중 IT 분야에 63명을 선발했다.

우리은행도 IT 관련 인재를 지난해부터 꾸준히 확보해왔다. 지난해에는 계약직 형태던 디지털 전문인력을경력직 공채로 20여 명 채용했고 상·하반기를 합쳐 총 50여명의 IT·디지털 인력을 선발했다.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도 IT, 디지털 분야를 포함해 총 200명을 선발하며 향후 업무능력 등을 고려해 각 부문에 배치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IT관련 지식이 없는 인력은 쉽게 디지털 분야에서 일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더 많이 선발하게 될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디지털 금융이 확산되는 만큼 해당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 인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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