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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찹쌀~떡" 엔씨소프트 '스푼즈' 사업 가속페달
입력: 2018.05.03 00:00 / 수정: 2018.05.03 00:30
2일 한 관람객이 아트토이컬쳐 2018 스푼즈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좌측 상단 붉은 원은 슬라임을 물고 있는 신디 /최승진 기자
2일 한 관람객이 아트토이컬쳐 2018 스푼즈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좌측 상단 붉은 원은 슬라임을 물고 있는 신디 /최승진 기자

첫 나들이 나온 '스푼즈' 어떨까? 아트토이컬쳐 2018 직접 가봤더니

[더팩트 | 코엑스=최승진 기자]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자체 캐릭터 브랜드인 '스푼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번째 제휴 상품을 유명 편의점을 통해 내놓는가 하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열린 이색 장난감 전시회 '아트토이컬쳐 2018'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2일 세븐일레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엔씨소프트의 '스푼즈' 캐릭터를 활용한 찹쌀떡 제품 3종이 지난달 30일 편의점 시장에 출시됐다. 단팥만 들어있는 기존 찹쌀떡 제품과 달리 생크림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그런데 왜 찹쌀떡일까.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이 캐릭터 브랜드 탄생 주역인 엔씨소프트 UX 디자인실이 '스푼즈' 캐릭터 중 하나인 신디가 또 다른 캐릭터인 슬라임을 물고 있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크림모찌로 불리는 이 제품을 2일 편의점에서 구입해 먹어봤다. 찹쌀떡의 쫀득한 식감에 달달한 생크림이 어우러진 맛이었다. 함께 포함된 띠부띠부실(스티커)은 고객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 엔씨소프트는 이 캐릭터 브랜드의 목표 고객층인 1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특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찹쌀떡과 같은 디저트류 외 다양한 제휴 상품이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2일 관람객들이 아트토이컬쳐 2018 스푼즈 전시장에서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2일 관람객들이 아트토이컬쳐 2018 스푼즈 전시장에서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스푼즈'를 앞세워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로 양분된 캐릭터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경우 메신저 플랫폼이 있지만 '스푼즈'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에 이 회사 관계자는 "특정 메신저에 귀속되지 않은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게임업계는 엔씨소프트가 '스푼즈'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을 개발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능성은 높지만 당장 시장에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인지도 향상에 더 주력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오는 26~27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스푼즈'를 활용한 또 다른 전시회를 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입장권을 산 뒤 관람하는 방식의 '아트토이컬쳐 2018'과 달리 타임스퀘어 전시회는 개방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성은 비슷하나 (전시장) 디자인은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엔씨소프트는 2일 개막한 '아트토이컬쳐 2018'에서 가장 큰 규모인 149㎡(45평)로 참가했다. 모두 5종의 캐릭터로 구성된 '스푼즈'는 엔씨 게임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이 회사 김정하 UX 디자인실장은 '아트토이컬쳐 2018' 참가를 처음 밝히면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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