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슈퍼6000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트라스BX 조항우 선수,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선수, E&M모터스포츠 오일기 선수(왼쪽부터)가 토크쇼를 펼치고 있다. |
[더팩트│진영석 기자] 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준호)가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을 알렸다.
2018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예선전 및 결승전으로 나뉘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개막전을 포함해 6개월간 총 9라운드에 걸쳐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올해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14개의 팀 별 대표 선수들이 자리한 가운데 전력을 분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토크쇼에 자리한 팀 별 대표 선수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시즌 판도를 예측하며 시즌 각오를 다졌다. 특히 강팀으로 꼽힌 아트라스BX와 엑스타, E&M은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약팀으로 분류된 팀들은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며 결의를 밝혔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팀 간 격차를 줄이고 더욱 흥미로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달라진 규정을 내놨다. 경기 별 순위에 따라 부과되는 핸디캡웨이트의 수치를 바꿔 잘 달리는 선수는 더욱 무거운 핸디캡을 부담하게 됐다. 반대로 감량 수치는 줄여 무게를 덜어내기 위한 전략적 경기운영이 어려워졌다.
슈퍼 6000 클래스의 경우 예선전 횟수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가용 타이어 수가 줄어들면서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게 됐다. 세 차례 예선전마다 탈락자가 발생하는 넉아웃 방식을 도입해 예선부터 접전을 유도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뜨거운 경쟁을 펼칠 출전 차량 퍼포먼스 |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세계 유일의 BMW M4원 메이크 레이스인 'BMW M 클래스'도 시즌 돌입을 알렸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프로급 클래스가 신설돼 챔피언십 클래스 구성이 더욱 탄탄해졌다. 이로써 '2018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클래스부터 ASA GT클래스와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까지 4개 클래스로 치러진다.
클래스 구성이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고르게 갖춰지면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대한 업계 관심도 뜨거워졌다. 슈퍼 6000 클래스 스톡카의 외관으로 캐딜락 ATS-V모델을 후원해온 GM코리아는 3년 연속으로 슈퍼레이스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배터리 전문기업인 아트라스BX, 자동차용품 전문기업인 불스원 등이 새롭게 파트너로 가세하는가 하면 넥센타이어도 대회 후원에 나서며 기존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더불어 다자경쟁구도를 만들 태세다. 특히 BMW M 클래스와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는 국내외 대표 자동차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단일차종 경주라는 점에서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2018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슈퍼 6000 클래스 선수들 |
올 시즌 연간 10만 관중 유치를 목표로 내세운 슈퍼레이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경기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된다. 경기를 보고 듣는 것에 더해 각종 이벤트를 체험하고 즐기면서 '오감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4·8·9 라운드 경기에는 관중들에게 패독을 공개해 드라이버들이 경주를 준비하는 모습과 미캐닉들이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슈퍼레이스는 4D VRX라이더, 버추얼 챔피언십, 피트 스톱 챌린지 등 체험형 이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 공연 등 즐길 거리들을 대폭 확충했다.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식품 및 음료 부스를 다양화 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2018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클래스를 구성하고 규정을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며, "경기 본연의 재미에 다채로운 이벤트까지 더해진 슈퍼레이스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개막 소감을 밝혔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대회 생중계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는 채널A와 녹화중계 방송을 결정한 K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yswo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