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피파온라인4' 출시를 앞두고 세부 계획을 발표하는 영상 시사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피파온라인4' 3차 비공개 테스트 이미지 /넥슨 제공 |
넥슨, 12일 론칭 영상 시사회…축구 게임 새 지평 열지 주목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 축구 게임 신작 '피파온라인4'가 정식 출시에 시동을 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피파온라인4' 정식 출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축구 게임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로 베일을 벗은 이 게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넥슨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를 연다. 영상 시사회로 이름이 붙여졌지만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 그리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자산 이전 혜택' 등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출시 기자간담회 성격이 짙다.
넥슨은 이를 위해 약 한 시간으로 구성된 영상을 준비했다. 당초 약 20분 가량 줄일 계획이었으나 원안대로 진행했다. 게임업계에서 한 시간짜리 영상 시사회로 출시 정보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새로운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하다 이 같은 방법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파온라인4' 3차 비공개 테스트 이미지 중 팀 선택 장면 |
이날 행사에는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그가 대표 자리에 오른 뒤 언론 앞에 선 것은 지난 2월 넥슨 재단 설립 발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월 신임 대표로 선임된 그는 넥슨의 주력 PC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 출시와 흥행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자식 같은 존재인 '피파온라인' 최신작을 내놓는 입장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상 시사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넥슨과 개발사인 EA 스피어헤드 '피파온라인4' 실무 책임자들이 총출동한다. 박정무 넥슨 피파사업실장과 신영재 넥슨 피파사업부실장 그리고 한승원 EA 스피어헤드 본부장이 그들이다.
넥슨은 전체 사업총괄로 김현 부사장을 선임했다. 그는 넥슨과 네오위즈에서 '피파온라인' 모든 시리즈를 담당한 사업 전문가다. 이 대표가 그를 중용한 것은 넥슨에게 있어 '피파온라인4' 성공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짐작할 수 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열린 '피파온라인4' 첫 공개 행사에서 이 게임을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전에 국내 출시할 뜻을 내비쳤다. 미국 게임업체 EA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피파17'을 기본 골격으로 삼아 개발됐다. '피파18'의 그래픽·애니메이션은 시각적 요소로 활용됐다.
넥슨은 첫 공개 당시 '피파온라인4'를 가리켜 "실제 선수들의 모션 캡처와 유수 리그 라이선스를 얻어 경기장·관중·해설까지 실제 축구를 경험하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