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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신사업 확대? 지배구조 개편? SKT·KT 주총에 쏠리는 관심
입력: 2018.03.19 11:38 / 수정: 2018.03.19 11:38

SK텔레콤은 오는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 ADT캡스 인수 등 신사업 방향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더팩트 DB
SK텔레콤은 오는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 ADT캡스 인수 등 신사업 방향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더팩트 DB

SK텔레콤·KT, 이번주 주총 개최…주요 키워드는?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가장 먼저 주총을 진행한 LG유플러스는 ▲5G 준비 ▲드론 사업 확대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텔레콤과 KT 역시 이번주 주총에서 신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사안도 주요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1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가 실시된다. 현재까지 논란이 될만한 안건은 보이지 않는다. 업계는 ▲ADT캡스 인수 ▲중간지주사 전환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는 큰 의미를 갖는다. 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돌파구 중 하나로 보안 사업을 선택, 관련 사업의 대대적인 확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SK텔레콤은 SK텔링크의 자회사 NSOK를 통해 보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ADT캡스를 인수한다면 단숨에 2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다. ICT 기술과 융합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ADT캡스 인수에 따른 성장 잠재력 등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다만 회사 측 입장은 뚜렷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총을 연다. KT는 이번 주총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KT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총을 연다. KT는 이번 주총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중간지주사 전환)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소프트뱅크 형태의 종합 ICT 회사가 나와야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총 시즌이 돌아오면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KT다.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되는 KT의 주총에서도 주요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편안'이다. KT는 정관변경을 통해 회장후보 추천 권한을 기존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이관할 것으로 보인다. CEO추천위원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후보군을 심사하고,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면 이를 토대로 이사회가 최종 회장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사회 권한 확대와 관련해 주총장 안팎에서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도 감지된다. 사측과 새노조·시민단체의 입장이 갈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에도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을 놓고 주총장에서는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기도 했다.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과 전문디자인업을 목적 사업에 추가한다.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공공가치 향상 ▲재난·안전·보안 등 KT의 5대 성장 플랫폼 중 미디어와 스마트에너지 분야를 확대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주총을 연 LG유플러스는 사업 목적에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을 추가했다.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드론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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