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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철수설' 한국지엠 제치고 내수 3위 '굳히기'
입력: 2018.03.02 15:50 / 수정: 2018.03.06 14:26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 7070대, 수출 2020대를 포함해 모두 909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 7070대, 수출 2020대를 포함해 모두 909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철수설' 한국지엠 '라이벌' 르노삼성 제치고 '내수 3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내수 시장 판매 3위에 올랐다.

2일 쌍용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 7070대, 수출 2020대를 포함해 모두 909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누적 계약 건수 1만5000대를 넘어서며 초반 흥행몰이 중인 '렉스턴 스포츠'의 신차효과에도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및 수출 물량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판매량은 16%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회사 창립 이래 사상 첫 내수 시장 3위에 오른 이후 5개월 만에 '만년 3위'였던 한국지엠을 제치는 데 성공한 쌍용차는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와 격차를 벌리며 '내수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순위 판도가 달라진 데는 지난달 불거진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그에 따른 '철수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시장에서 7675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7844대를 기록한 한국지엠을 169대 차이로 추격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3% 줄어든 580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더팩트 DB
한국지엠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3% 줄어든 580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더팩트 DB

이후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내수 시장에서 7000대선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폐쇄가 확정된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루즈'와 '올란도'의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804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같은 기간 48.3%의 감소율을 보였다.

최근까지도 내수 4위 경쟁을 벌였던 르노삼성과 격차도 벌어졌다. 르노삼섬은 지난 2월 내수 시장에서 53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402대)과 비교해 33.2% 줄어든 수치로 쌍용차와 르노삼성 양사 간 내수 판매량 격차 역시 지난 1월 1273대에서 지난달 1717대로 벌어졌다.

한편, 이들 3곳의 지난달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지엠이 지난해 동기 대비 5.6% 줄어든 3만921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각각 1만641대, 2020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각각 15.4%, 25.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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