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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사로잡아야 산다" 유업계 풍만한 활동으로 소통 '올인'
입력: 2018.01.25 17:49 / 수정: 2018.01.31 08:35
임산부들이 지난해 11월 24일 열린 매일유업 앱솔루트맘스쿨 42주년 행사에 참가해 강연을 듣고 있다. /매일유업 제공
임산부들이 지난해 11월 24일 열린 매일유업 앱솔루트맘스쿨 42주년 행사에 참가해 강연을 듣고 있다. /매일유업 제공

예비엄마·아빠 참석하는 육아교실…소비자 호응도 높아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래 고객, 임산부를 사로잡아라."

유업계가 임산부와 직접 부딪히고 소통하며 '예비 엄마 마음 잡기'에 나섰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파스퇴르, 푸르밀 등은 육아교실부터 선물박스, 태교여행까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임신과 출산을 응원하고 있다. 잠재 고객인 임산부와 함께 호흡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제품 신뢰도도 함께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양유업은 1970년대부터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당시 남양유업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시기지만 2세 만큼은 건강하게 잘 키우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건강한 아기들을 선발하는 '우량아 선발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현재 '임신육아교실'이라는 사회교육 캠페인으로 바뀌어 모자(母子)건강을 위한 남양유업의 대표적 프로그램이 됐다.

지난 1983년 시작하여 올해로 36주년을 맞는 임신육아교실은 지금까지 9000여 회가 개최돼 300만 명이 넘는 임산부가 참여했다. 남양유업은 이 행사를 위해 연간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전국적으로 300여 회의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임신육아교실에서는 저명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고 임산부들과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임산부들이 갖고 있는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올바른 지식을 알린다.

강의 이후에는 대중가수나 팝페라 가수들을 초청한 작은 음악회,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태교 체조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준비해 평소 문화 활동 참여가 쉽지 않은 임산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에 참석한 임산부들은 임신과 분만에 관련된 자료책자 및 기저귀, 아기크림, 태교 CD 등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은품들도 선물로 받는다.

남양유업은 임신육아교실과 함께 임산부들에게 육아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전달하는 월 10만 여건의 임신축하 선물박스 사업도 병행 중이다. 임신축하 선물박스는 임산부 수첩, 정보책자 등 각 임산부들의 임신 월령에 맞춘 맞춤정보 및 임산부 크림, 가제 손수건 등 유용한 임신출산 관련 용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1983년부터 임신육아교실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9000여 회가 개최돼 300만 명이 넘는 임산부가 참여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은 지난 1983년부터 임신육아교실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9000여 회가 개최돼 300만 명이 넘는 임산부가 참여했다. /남양유업 제공

매일유업 역시 1970년대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매일유업은 1975년 국내 최초로 '1일 어머니교실(현재 앱솔루트맘스쿨)' 개최한 이래 40여년간 예비엄마· 아빠들을 대상으로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신뢰성 있는 정보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해마다 3만명 이상이 참석해 지금까지 150만명이 넘는 예비 부모들이 다녀갔다. 이 행사는 사회공익성과 모자보건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사부장관 표창(1977년), 대통령 표창(1978년), 국민훈장 목련장(1986년), 보건 복지부장관 표창(2005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베이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문은 2011년부터 시작한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자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의 임신 축하와 순산을 위한 '베이비 샤워' 행사가 시초가 돼 육아정보와 태교 여행을 병행하는 '베이비문'으로 발전했다.

2012년부터는 직원 뿐 아니라 고객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와 독특한 프로그램, 차별화된 선물 제공 등으로 많은 예비엄마들이 참석하고 싶은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의 기쁨, 아이를 키우는 보람을 함께해 온 맘스쿨·베이비문 등을 통해 육아전문기업으로서 범정부적인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동참해 대한민국 예비부모들의 평안한 출산과 육아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매일유업 베이비문에 참석한 가족이 행사장 숙소에 마련된 임신 축하 선물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매일유업 제공
자녀와 함께 매일유업 베이비문에 참석한 가족이 행사장 숙소에 마련된 임신 축하 선물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매일유업 제공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예비엄마를 대상으로 '예비엄마교실'과 '엄마사관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스퇴르 예비엄마교실은 육아강좌와 태교를 위한 문화행사가 함께하는 행사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30만명 이상의 산모들이 함께했다. 일 년에 600회 이상 진행되지만, 매번 신청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3대 1을 넘는다. 제품 홍보 없이 산모를 위한 배려에 초점을 맞춰 인기가 높다.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저출산 시대의 사회공헌적인 성격이 강한 행사라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육아강의와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사은품과 경품도 제공한다. 사은품은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다. 주로 물티슈, 기저귀, 베이비유산균 등이다. 샘플용이지만 최신 육아 트렌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유모차, 카시트, 유축기 등 예비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대규모 문화 행사 외에도 예비엄마 30명을 선발해 주 1회씩 총 4주에 걸쳐 심도 있게 교육하는 파스퇴르 엄마사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파스퇴르 엄마사관학교는 임신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의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 돌보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엄마사관학교 24기가 진행 중으로 초보 엄마들이 꼭 필요한 육아 팁을 배울 수 있도록 한 달 간 매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30명의 예비 엄마들은 신생아 응급처치 및 애착형성, 이유식 강의, 베이비 마사지, 영유아 마음 코칭, 출산 후 몸매 회복 운동법 등 아기와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배운다. 다른 육아 강좌와는 달리, 꼭 필요한 강좌를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다.

파스퇴르가 롯데시네마와 함께 예비엄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파스퇴르 예비엄마교실은 육아강좌와 태교를 위한 문화행사가 함께하는 행사다. /롯데푸드 제공
파스퇴르가 롯데시네마와 함께 예비엄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파스퇴르 예비엄마교실은 육아강좌와 태교를 위한 문화행사가 함께하는 행사다. /롯데푸드 제공

푸르밀 역시 임산부와 산모를 대상으로 '푸르밀과 함께 하는 맘스클래스'를 진행한다. 지난 달 열린 맘스클래스에는 150여 명의 육아맘이 참여해 임신, 출산, 육아 및 건강정보를 나누었다.

푸르밀은 면역력 관리가 특히 중요한 겨울철을 맞아 이동석 푸르밀 식품연구실 상무의 강연도 진행했다. '푸르밀이 알려주는 우리가족 면역강화 프로젝트'라는 특별 강연을 통해 푸르밀은 면역과 NK세포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기능성 발효유 엔원을 소개하며, 아이를 위한 건강한 유산균 선택법과 발효유를 이용한 건강 관리법 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참석 육아맘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및 레크레이션, 페이스북 좋아요 이벤트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엔원을 증정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푸르밀은 앞으로도 유산균과 발효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 면역 건강에 앞장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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