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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vs 쉐보레 '볼트EV'…후끈 달아오른 전기차 경쟁
입력: 2018.01.16 00:00 / 수정: 2018.01.16 00:00
현대자동차는 15일 전국 영업점에서  코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5일 전국 영업점에서 코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쉐보레가 불모지인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패권을 놓고 정면승부를 펼친다.

현대차는 15일 자사 최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의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다시 한 번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에 시동을 건 것이다. 같은 날 쉐보레는 '볼트EV' 2018년형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하면서 맞불을 놔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전국 영업점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과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고효율 시스템과 공력을 극대화해 1회 충전에 최대 390Km 이상(자체 인증 기준)을 주행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64kWh 배터리(1회 충전에 390Km 이상 주행 가능)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 가능)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됐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 고 포함)를 선택 사양에 추가했다.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 축거 2600mm(기존 코나 제원-전장 4165mm, 전폭 1800mm, 전고 1550 mm, 축거 2600mm)로 동급 최고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 모던 4600만 원 초과, 프리미엄 4800만 원 초과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 모던 4300만 원 초과, 프리미엄 4500만 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코나'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로 출시돼 고객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는 15일 전국 전시장에서 전기차 볼트EV 2018년형 모델 사전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쉐보레 제공
쉐보레는 15일 전국 전시장에서 전기차 '볼트EV' 2018년형 모델 사전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쉐보레 제공

쉐보레는 전기차 '볼트EV'의 2018년형 모델 본격 판매 개시에 앞서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접수한다.

쉐보레가 '볼트EV'의 특장점으로 꼽은 요소는 '가격 경쟁력'이다. 2018년형 모델은 기존의 단일 트림에서 벗어나 가격 대비 가치를 높인 엔트리 모델 'LT'와 'LT 디럭스'를 새롭게 추가해 모두 3개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특히, 기본 가격이 이전보다 221만 원 낮은 4558만 원(보조금 혜택 전, LT기준)으로 책정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상위 트림 프리미어 모델 가격은 4779만 원으로 동결했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볼트EV는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kg.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차체 하중 최적화는 물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터리 패키지를 배치했고 쉐보레 최초로 전자식 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한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볼트EV'가 1회 충전 주행거리 383km라는 획기적인 성능으로 기존 전기차의 한계로 꼽히던 주행거리 제약을 해소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본사와 긴밀한 협업를 통해 더욱 많은 국내 고객들이 '볼트EV'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형 '볼트EV'의 가격은 LT 4558만 원, LT 디럭스 4658만 원, 프리미어 4779만 원이다.

한편, 2018년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달 말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각 지자체 구매 보조금 역시 이달 내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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