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는 9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조합원 1만32222명 가운데 1만2339명이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8534명(69.2%)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해 12월 도출한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해를 넘기는 진통 끝에 9일 마무리됐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조합원 1만32222명 가운데 1만2339명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8534명(69.2%)이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 말 열린 25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 원 인상 ▲격려금 600만 원(2018년 2월 14일 지급) ▲성과급 450만 원(2018년 4월 6일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골자로 한 '2017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상 타결과 더불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하게 개시하고, 조속한 협상 과정을 통해 장기적 수익성 및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함께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017년은 한국지엠에 도전 과제가 많았던 한 해였고, 이 같은 상황은 올해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건실하고 타당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회사 안팎의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