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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제친 가상화폐 '리플', 올해 상승세 이어가나?
입력: 2018.01.02 00:00 / 수정: 2018.01.02 00:00
1년 전 1센트에 거래됐던 가상화폐 리플이 최근 2달러가 넘게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pixabay
1년 전 1센트에 거래됐던 가상화폐 리플이 최근 2달러가 넘게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pixabay

가상화폐 '리플', 투자자들 관심 받는 이유는?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가상화폐 '리플'이 최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플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가상화폐 시장에서 56% 폭등해 시가총액 863억 달러(92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리플은 이더리움(시가총액 730억 달러)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리플은 1일 오후 11시 기준 2600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98조 원에 달한다. 리플의 시세는 전날보다 8%가량 떨어졌지만 여전히 이더리움을 앞서고 있다. 리플이 1년 전 가격은 불과 1센트도 안됐지만 지난주 1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날 2달러를 넘기고 있다.

리플은 지난 5월에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곧바로 폭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리플이 전처럼 폭락을 반복할지 아니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리플은 은행간 비효율적인 송금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가상화폐다. 리플은 리플렛이라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나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 거래가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한다. 현재 리플넷 고객사는 UBS, 스탠다드차타드, 유니크레딧 등 100개가 넘는 금융기관과 거래를 하고 있다.

리플을 제작한 리플사는 리플의 송금 시간을 장점을 꼽고 있다. 보통 2~3일 걸리는 해외송금을 리플을 통해 단 몇 초만에 해결할 수 있다. 리플을 통해 1회 송금할 때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플은 초당 1500건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초당 7건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리플은 은행간 비효율적인 송금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가상화폐다. /더팩트 DB
리플은 은행간 비효율적인 송금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가상화폐다. /더팩트 DB

리플은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채굴이 안된다. 리플은 처음 제작할 때 1000억 개가 발행됐고 이 가운데 550억 개가 잠금된 상태다.

리플사는 리플 550억 개를 에스크로 락업(매도자가 일정 기간 동안 지분을 팔지 않는 것)했고 매달 10억 개만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리플은 채굴이 불가능해 안정적인 화폐가치를 우선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른 가상화폐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는 것은 발행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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