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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도 폭탄'에 2420선으로…롯데그룹주 동반 '강세'
입력: 2017.12.26 16:39 / 수정: 2017.12.26 16:39
26일 롯데그룹주가 신동빈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남용희 기자
26일 롯데그룹주가 신동빈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2430선을 내줬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20포인트(0.54%) 내린 2427.34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장을 펼치던 지수는 장 막판 하락 반전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

장 초반 배당을 받기 위한 매수세가 몰렸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올해 증시는 오는 28일 폐장하며, 배당락일은 27일이다.

배당락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하는데, 배당락일 이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배당을 통한 이익과 배당에 따른 주가 하락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락일 전후로 수급 변동성이 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20포인트(0.54%) 내린 2427.3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20포인트(0.54%) 내린 2427.3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개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억 원, 8696억 원을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홀로 8943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 비철금속, 가정용품, 생물공학, 은행, 가구, 건설, 전기장비, 석유가스, 증권, 손해보험 등이 상승했고 판매업체, 전기제품, 출판, IT서비스, 전문소매, 창업투자, 음료, 전자제품, 부동산, 담배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65%), 포스코(0.74%), 네이버(1.39%), KB금융(2.41%), 현대모비스(0.38%)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3.02%), SK하이닉스(-3.52%), LG화학(-0.38%), 삼성물산(-0.8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롯데그룹주가 '오너 리스크' 해소에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5.82% 급등했고,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도 각각 3.66%, 2.41%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롯데푸드(0.36%), 롯데칠성(0.60%), 롯데케미칼(0.55%), 롯데정밀화학(3.57%) 등도 줄줄이 상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주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코스닥은 장 막판 상승폭을 줄여나가며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3%) 상승한 762.21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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