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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험 찾아줌', 숨은 보험금 어떻게 찾을까? 궁금증 '다섯'
입력: 2017.12.19 00:00 / 수정: 2017.12.19 00:00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18일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을 개시했다. /더팩트 DB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18일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을 개시했다. /더팩트 DB

'내보험 찾아줌' 둘러싼 궁금증 집중 분석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숨어 있는 보험금을 손쉽게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숨은 보험금을 찾는 방법과 주의점 등 '내보험 찾아줌(Zoom)'을 둘러싼 궁금증을 살펴봤다.

◆'내보험 찾아줌'이란 무엇인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18일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을 개시했다. '내보험 찾아줌'은 보험 가입내역부터 숨은 보험금, 상속인 금융거래 내역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현재 숨어 있는 보험금은 얼마나 되나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소비자의 '숨은 보험금'은 약 900만 건, 7조4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중도보험금은 5조 원, 만기보험금은 1조3000억 원, 휴면보험금은 1조1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것은 보험이 만기가 길고, 이자제공 방법 등 상품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소비자의 주소이전 등으로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소비자가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더라도 찾아가지 않는 사례 등이 있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금융감독원 제공
숨은 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금융감독원 제공

◆'내보험 찾아줌' 이용 방법은?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에 바로 들어가거나 인터넷 포털에 '내보험 찾아줌' '숨은보험금' 등을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생보협회, 손보협회 및 금감원 파인 홈페이지 등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본인인증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이름, 휴대전화 등을 입력한 뒤 휴대폰·아이핀·공인인증서 중 하나의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25개 생보사, 16개 손보사 등 41개 보험사의 숨은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금청구권자(수익자)는 누구나 숨은 보험금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보험계약자나 보험금 청구권자가 아닌 단순한 피보험자의 경우 조회가 제한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필요한 시간에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조회 후 청구는 어떻게 할까?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숨은보험금을 확인한 뒤 해당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보험사의 지급의무가 확정된 보험금인 만큼 최소한의 확인 절차를 거쳐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 내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내년 중으로 각 보험사의 숨은보험금 지급절차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과 보험금 청구절차를 연계하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검토·추진한다.

18일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캡처
18일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캡처

◆조회되지 않는 보험금 혹은 조회액과 수령액 차이 있을까?

소비자가 이미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절차가 진행 중인 사고 보험금은 조회되지 않는다. 압류, 지급정지 등으로 정상적인 보험금 청구가 불가능한 보험금 또한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스템을 통해 조회된 보험금 규모는 조회한 시점의 전월 말 기준으로 보험금과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에 따라 보험금을 청구·지급하는 시점에 보험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며, 보험계약대출, 세금, 조회시점과 이자지급일 차이 등에 따라 조회한 금액과 수령하는 규모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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