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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이대로 날리긴 아쉬워'…이통사 추천 멤버십 포인트 사용법
입력: 2017.12.05 04:00 / 수정: 2017.12.05 04:00

연말이 되면서 내년이면 자동 소멸되는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연말이 되면서 내년이면 자동 소멸되는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어떻게 소진하면 좋을까'.

연말이 되면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를 소진하기 위한 고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쇼핑·교통·공연·영화·외식 등 사용처는 다양하지만, 정작 '사용팁'을 모르고 있다면 한 해 동안 열심히 모은 멤버십 포인트와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59.3%가 기한 내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되고 있다. 규모는 5000억 원에 달한다.

4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문의한 결과, 현재 이동통신사는 남은 포인트를 연말에 몰아서 쓰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기획 중이다. 식당이나 카페, 영화관 등 제휴 업체를 기억해 사용하는 방법은 물론, 멤버십 포인트와 관련한 이동통신사 이벤트에 참여하면 남은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소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지난 1일부터 남는 멤버십 포인트로 경품 혹은 통신 서비스 혜택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와 부족한 포인트를 충전할 수 있는 '포인트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룰렛 이벤트'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KT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멤버십 포인트 1800점으로 1회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은 모두 제휴사 인기 상품이나 KT 통신 서비스 무료 이용권을 받는다.

제휴사 경품은 ▲2017년 KT 멤버십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인기 제휴사의 모바일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배스킨라빈스 더블레귤러 ▲파리바게뜨 미니초코 케익 ▲GS25 5000원 상품권 ▲미스터피자 포테이토피자 R사이즈 등이 준비돼 있다. 통신 서비스 경품으로는 ▲미디어팩 무료 이용권(1개월) ▲올레tv 모바일 프라임무비팩 무료 이용권(1개월) ▲LTE 데이터 100MB 등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연말에 멤버십 포인트가 남는 고객은 이벤트에 참여해 알찬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KT의 '포인트 충전소'는 특정 앱을 내려받거나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수행하면 KT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보상 서비스다. 예를 들어 보유 포인트가 3900점인 고객이 더블할인으로 CGV 현장 4000원 할인을 받고자 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 충전소를 통해 1개의 미션만 수행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또 올레tv 모바일의 유료 VOD를 멤버십 포인트로 횟수 제한 없이 40% 할인받을 수 있는 더블할인 이벤트를 추천하고 있다. 이밖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에버랜드 본인 40%·동반 3인 10% ▲롯데월드 본인 50%·동반 3인 20~30% ▲서울랜드 본인 60%·동반 2인 40%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이동통신 3사는 남은 멤버십 포인트를 연말에 몰아서 쓰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성락 기자
이동통신 3사는 남은 멤버십 포인트를 연말에 몰아서 쓰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포인트 소진 방법으로 'U+패밀리샵' 이용을 추천했다. U+패밀리샵은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로, LG생활건강샵과 LG전자샵, 리튠샵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 멤버십 VIP 등급 고객은 패밀리샵에서 15~20%, 일반 등급 고객은 10~15%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멤버십 포인트 보유 한도 내에서 1일 1회 적용된다.

U+패밀리샵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통신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샵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통신 요금 1만 원이 할인되며,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5000원이 할인된다.

LG유플러스는 또 면세점을 활용한 멤버십 포인트 소진 방법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면세점의 일반 적립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12월 한 달 동안 전환 신청한 멤버십 포인트의 20배를 면세점 제품 구매액의 최대 30%까지 사용 가능한 일반 적립금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환된 적립금은 전환일로부터 60일간 유효하다.

SK텔레콤에서 남은 멤버십 포인트를 소진하는 방법으로는 '카라이프' 혜택이 있다. VIP 등급은 2만8000점, 일반 고객은 1만5000점이 차감되는 '카라이프'를 활용하면 주요 리터당 20원 추가 할인과 무료 세차 3~4회, 엔진오일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연말을 맞이해 멤버십 포인트 소진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편의점, 영화관, 빵집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휴사를 선정해 기존 혜택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의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 멤버십 제휴사에 대한 할인 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고객들의 멤버십 포인트 사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여러 방법을 활용하더라도 연말 중 멤버십 포인트를 모두 소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할인 한도와 횟수 등에서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는 기존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고객들이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 혜택을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것"이라며 "말 그대로 한도가 있는 혜택을 연말에 몰아서 모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멤버십 포인트를 잘 활용하려면 제휴 업체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연도별, 월별 혜택을 잘 기억해서 달마다 쪼개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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