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28일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30명의 신규 승진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GS그룹이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모두 30명에 대한 2018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해 28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찬수 ㈜GS 부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아울러 이상기 GS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파워 한기훈 상무, GS칼텍스 김성민 상무, 소일섭 상무 및 GS건설 김규화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G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비교적 큰 폭의 승진과 인사 이동을 단행한 만큼 올해 인사 폭이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시행했다"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 DNA'를 구축하기 위해 탁월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중용한 것이 이번 연말 임원인사의 주요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신성장 동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50대의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40대 신규 임원을 지속해서 발탁해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주문과도 맥을 같이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찬수 ㈜GS 부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정찬수 사장, 김형국 사장, 엄태진 사장(왼쪽부터) /GS그룹 제공 |
신임 사장단 이력을 살펴보면, 정찬수 ㈜GS 사장은 지난 1987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약 26년 동안 재무, 경영기획, 정유영업 등의 부서를 거치며 회사의 중장기 전략수립에서부터 현장 영업까지 경험했다. 지난 2013년에 ㈜GS로 이동해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은 1987년 입사 이후 약 20년 간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2007년에 GS파워로 이동해 업무부문장 및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하며 전력사업을 통한 성과 창출을 주도하였다. 2008년 상무로 선임된 이후, 2010년에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전사 차원의 최적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총괄하여 왔고, 이번에 임원 선임 10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여 석유사업총괄 겸 생산본부장으로서 원유 수급에서부터 생산현장 운영 최적화까지 전반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엄태진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은 1983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약 34년간 회계, 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관리부문장, 경리부문장을 거쳐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되어 CFO역할을 수행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에 따른 합리성과 책임감이 뛰어나고, 대내외적으로는 편안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물류자회사인 GS네트웍스를 설립함에 따라 정재형 상무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GS그룹은 GS리테일 인사총무부문장에 이용하 상무, GS홈쇼핑 사업개발사업부장에 김훈상 상무, GS글로벌 신사업실장에 원종필 상무 등 3명을 외부에서 임원으로 영입했다. 이들은 대기업 및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직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