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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제작한 쏘울은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톱니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조향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기아자동차의 쏘울과 포드의 이스케이프, 링컨 MKZ, 메르세데스-벤츠 E300 등 4개 차종 9167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포드, 벤츠 등 3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4개 모델 9167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가 만든 쏘울에서는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톱니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조향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4년 7월부터 볼트풀림에 대해 리콜을 시행 중이었으나 리콜 후에도 볼트풀림 재발 가능성이 확인돼 이를 보안하는 방법으로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대상 차량은 총 9123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포드 이스케이프 2개 차종 43대는 엔진 냉각수, 연료펌프 등에 문제가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 2014년형 이스케이프 39대는 엔진 냉각수 공급 장치의 결함으로 엔진 실린더 헤드부분의 과열로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또 포드 2010년형 이스케이프 1대는 연료펌프에 장착된 연료공급호스가 얇게 제작돼 호스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발견됐다. 호스에 균열이 생기면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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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컨 MKZ 3대는 엔진과 토크컨버터를 연결하는 부품의 용접이 잘못돼 주행 중 변속이 안 될 수 있다. /더팩트 DB |
링컨 MKZ 3대는 엔진과 토크컨버터를 연결하는 부품의 용접이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토크컨버터는 엔진의 힘을 자동변속기에 전달하는 장치로 문제가 있을 때 주행 중 변속이 안 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300 4매틱 1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내부 전자회로 납땜불량으로 전동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주행 중 운전대가 무거워진다. 전자식 조향 장치는 전기모터의 힘으로 조향을 돕는 장치다.
기아차는 오는 20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7일부터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해당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소비자가 자비로 수리했을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