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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캠리 출격! 토요타 vs 렉서스 하이브리드 '집안 맞대결'
입력: 2017.11.04 05:00 / 수정: 2017.11.04 05:00
토요타 코리아가 지난 19일 뉴 캠리를 출시한 가운데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 ES300h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토요타 코리아, 렉서스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토요타 코리아가 지난 19일 '뉴 캠리'를 출시한 가운데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 'ES300h'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토요타 코리아, 렉서스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토요타 코리아가 지난 19일 8세대 캠리를 출시했다. 사전 예약만 약 1300대(하이브리드 900대)를 넘어서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과거 고연비를 앞세운 디젤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일본산 하이브리드 차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 뉴 캠리와 자사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ES300h는 '집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7년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의 강세가 뚜렷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9월까지 누적 시장 점유율은 9.5%로 지난해 같은 기간(6.3%)과 비교해 50% 이상 상승했다. 누적 판매량 역시 1만6494대로 전년 동기(1만466대)보다 57.6%나 늘어났다.

뉴 캠리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2개 모델로 출시됐는데 주력은 단연 '하이브리드'이다. 사전 예약 대수 역시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에 치우쳐 있다. 최근 경유차에서 친환경차로 넘어가는 완성차 업계 기조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토요타 코리아 측은 새롭게 출시된 캠리는 친환경차 특유의 높은 연비와 실용성에 주행성까지 겸비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토요타 코리아 측은 새롭게 출시된 캠리는 친환경차 특유의 높은 연비와 실용성에 주행성까지 겸비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토요타는 뉴 캠리를 두고 친화경차 특유의 높은 연비와 실용성에 주행성까지 겸비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여비와 실용성 위주로 평가받았다. 뉴 캠리는 '와일드 하이브리드'로 주행 성능을 표현할 수 있다"며 높은 드라이빙 능력을 표현했다.

토요타 코리아 측은 '주행 안전성, 새로운 디자인, 한층 더 높아진 안전 성능을 확보하며,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한층 더 매혹적으로 변한 디자인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더 넓고, 낮아진 프론트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표현하였으며, 과감해진 측면 보디라인으로 세단의 유려함을 완성했다'며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뉴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22.5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7km(도심 17.1km/ℓ, 고속도로 16.2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뉴 캠리는 실용성에 주행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단점으로 지적됐던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며 '형님'격인 렉서스 ES300h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요타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는 국내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에 서있다. /렉서스 홈페이지 캡처
토요타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는 국내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에 서있다. /렉서스 홈페이지 캡처

국내 수입자동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선 렉서스의 강세가 뚜렷했다. ES300h는 지난 5월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월 판매량 1위(541대)에 올랐다. 이후에도 3위(6월·727대), 1위(7월·660대), 2위(8월·733대), 6위(9월·633대)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ES300h는 최고출력은 합산 203마력, 최대토크는 21.6kgㆍm이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4㎞(도심 16.1㎞/ℓ, 고속도로 16.7㎞/ℓ)이다. 단순한 수치만 놓고 보면 새롭게 태어난 뉴 캠리보다 근소하게 뒤처진다. 차량 가격 역시 최소 5270만 원, 최대 6470만 원으로 캠리(4250만 원)보다 1000만 원에서 최대 2220만 원까지 높게 책정됐다.

단순히 실용성만 본다면 뉴 캠리가 앞서지만, 특유의 정숙성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시장 선도 브랜드라는 타이틀은 렉서스만의 무기이다. 충성 고객 역시 견고하다.

한편,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클린 디젤'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사회 기조가 친환경차로 넘어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정부 역시 디젤이나 미세먼지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부담스럽고 완충 모델이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세계 시장에서도 일본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토요타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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