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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10월 내수판매 전년比 46.4%↓…누적 판매는 26.4%↓
입력: 2017.11.01 16:15 / 수정: 2017.11.01 16:15
르노삼성차는 지난 10월, 내수에서 총 711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3.4%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24.8% 감소한 1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지난 10월, 내수에서 총 711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3.4%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24.8% 감소한 1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차)가 우울한 10월을 보냈다.

르노삼성차는 1일 '지난 10월, 내수에서 총 711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3.4%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24.8% 감소한 1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차의 10월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에 SM6, QM6 등의 주력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루면서 생긴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생산과 영업일수가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대비 3.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주력 모델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QM6는 2279대를 판매해 전월(2468대) 대비 7.7%, SM6는 2093대로 전월(2265대)과 비교해 7.6%, QM3는 714대로 9월 실적(724대)보다 1.4% 떨어졌다.

위안거리도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QM6의 가솔린 모델 QM6 GDe가 디젤 일색인 중형 SUV 시장에서 1309대가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갔다. QM6는 'SUV=디젤'이라는 시장의 선입견을 넘어 르노삼성차 주력 모델로 한 축을 차지했다.

또한,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2018년형 SM5가 대폭 강화된 상품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지난달 973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3.8%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8년형 SM5는 동급 중형차는 물론 준중형 차에 준하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1일부터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1일부터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10월 수출은 1만2584대로 역대 최대 월 수출 물량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33.1%가 감소했다. 다만,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된 QM6(수출명 콜레오스)와 SM6(수출명 탈리스만)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861.7%와 197.3% 증가한 4943대, 446대를 기록하여 수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날 르노삼성차는 1일부터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 한국 근무 중 느꼈던 한국인의 근면과 저력에 르노 그룹이 120년 가까이 축적해 온 유·무형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접목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르노삼성차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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