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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가 밝힌 게임과 문화유산 교집합은…
입력: 2017.10.19 18:18 / 수정: 2017.10.20 21:25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가 19일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가 19일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가 "게임과 문화유산의 공통점은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리그오브레전드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것이 플레이어들의 관심 덕분인 것처럼 문화재도 관심을 가져야 보호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한국대표는 이날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통해 "젊은 친구들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듯 문화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PC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청과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모두 8억 원 규모의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9월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사회 환원을 약속했다. 이번 후원금을 포함하면 지난 6년 동안 누적된 기부금 총액은 40억 원을 넘어선다.

이상의 집은 서울 서촌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승진 기자
'이상의 집'은 서울 서촌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그동안 '4대 고궁과 왕실 유물의 보존처리 및 연구' '문화유적지 입체(3D) 정밀 측량'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등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를 통해 근현대사 문화유산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근대 문화유적인 '이상의 집'이다. 근대문학 분야의 등록문화재 보호 지원을 위해 윤동주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 등에도 기부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의 집'은 현재 어떤 모습일지 이날 직접 찾아가 봤다. 서울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약 450여m 떨어진 이곳은 천재 문학가로 알려진 이상(본명 김해경)이 세 살부터 20여 년간 머물렀던 집터 일부를 개방된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철거될 위기에 있었던 이곳을 지난 2009년 시민모금과 기업후원으로 매입해 보전·관리해오고 있다.

추가 기부금은 문화재청·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과 진행 중인 국외문화재 환수 사업 등에도 활용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4년 미국 허미티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석가삼존도' 환수 작업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 한국대표는 "2012년부터 지속해온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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