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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최고치' 찍고 뒷걸음질…한국항공우주 '급등'
입력: 2017.10.19 16:09 / 수정: 2017.10.19 16:09
19일 거래를 재개한 한국항공우주가 17% 급등했다. /한국항공우주 제공
19일 거래를 재개한 한국항공우주가 17% 급등했다. /한국항공우주 제공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 기록을 세운 뒤 뒷걸음질 쳤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0%) 내린 2473.0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490.94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지만, 다시금 '숨 고르기' 장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장 초반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 반전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 단기 급등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며 16개월째 최저금리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 인상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0%) 내린 2473.06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0%) 내린 2473.06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모든 투자자들이 '팔자'를 외쳤다. 개인이 74억 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72억 원, 330억 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항공사, 조선, 생물공학, 생명보험, 석유가스, 은행, 철강, 섬유의복, 광고 등은 상승했고 가구, 제약, 전문소매, 종이목재, 전기장비, 해운사, IT서비스, 포장재, 복합기업, 판매업체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66%), 포스코(1.19%), LG화학(0.26%), 한국전력(3.16%)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3.25%), SK하이닉스(-2.35%), 삼성물산(-0.68%), 네이버(-0.4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항공우주가 거래를 재개한 첫날 급등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17.82%) 상승한 5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1일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 등을 이유로 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전날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래 정지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거래재개를 통해 내부관리에 대한 신뢰회복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검찰 기소는 재판으로 이어져 법리로 다퉈지겠지만 이와 별개로 실질심사 심의대상 제외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0%) 하락한 667.10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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