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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확대경] '야구광' 박정원 두산 회장, 이번엔 딸 사위도 '호출'
입력: 2017.10.18 12:17 / 수정: 2018.02.12 14:38

소문난 야구광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딸 박상민 씨, 사위 구동휘 LS산전 이사(왼쪽부터)와 함께 17일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잠실=이효균 기자
'소문난 야구광'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딸 박상민 씨, 사위 구동휘 LS산전 이사(왼쪽부터)와 함께 17일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잠실=이효균 기자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못 말리는 야구 마니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딸과 사위를 야구장으로 '호출'했다.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가을야구 첫 경기부터 올해 결혼한 딸·사위와 함께 잠실야구장을 찾아 두산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열린 17일 오후 잠실구장. 다른 열성 두산팬과 마찬가지로 박정원 회장은 기다렸다는 듯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옆 자리의 동반자다. 올해엔 새롭게 '두산 가족'이 된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 구동휘 LS산전 이사도 함께했다. 구동휘 이사는 정장 차림으로 장인, 아내와 함께 밝은 얼굴로 베어스를 응원했다. 구동휘 이사는 지난 2월 박정원 회장의 장녀 박상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정원 회장이 휴대폰 내용을 보면서 딸 박상민 씨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잠실=이효균 기자
박정원 회장이 휴대폰 내용을 보면서 딸 박상민 씨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잠실=이효균 기자

이날 박정원 회장은 '딸' 박상민 씨, '사위' 구동휘 이사와 함께 테이블 석에서 생수와 맥주를 마시며 '폴 클래식'을 즐겼다. 특히 2회말 양의지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앞서 나갈 때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믿었던 선발 니퍼트가 NC 4번타자 스크럭스에게 통한의 역전 만루홈런을 맞을 때는 누구보다 안타까워했다. 특히 박상민 씨는 두산 베어스 팀 점퍼를 챙겨 입어 아버지 못지않은 야구 사랑을 보였다.

지난 2009년부터 두산 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는 박정원 회장은 평소 업무용 '에쿠스' 차량 뒷자리에 베어스 모자를 싣고 다닐 정도로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평소에도 수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선수단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남긴 일화도 있다. 두산 베어스가 2015년과 2016년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에도 어김없이 박정원 회장이 함께했다.

박정원 회장의 야구장 나들이는 포스트시즌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 지난 2월엔 두산 베어스의 스프링캠프지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더팩트> 카메라엔 지난 3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페넌트레이스 개막전과 지난 6월 16일 NC 다이노스전에도 포착되기도 했다.

박정원 회장이 지난 3월 31일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 6월 16일 NC 다이노스전을 관람하고 있다. /더팩트 DB
박정원 회장이 지난 3월 31일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 6월 16일 NC 다이노스전을 관람하고 있다. /더팩트 DB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정원 회장이 아무래도 구단주로 있기 때문에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시다. 꼭 포스트시즌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야구장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박 회장이 지켜본 가운데 뼈아픈 역전패를 안았다. 양의지의 선제 솔로포를 앞세워 4회까지 4-2로 앞섰으나 5회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하더니 8회엔 7점을 더 헌납하며 5-13으로 완패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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