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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모든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화면에…LGU+ 4.5G 야구 중계(영상)
입력: 2017.10.18 10:08 / 수정: 2017.10.18 10:28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4.5G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했다. 사진은 4.5G 야구 중계 시연 부스. /잠실=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4.5G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했다. 사진은 4.5G 야구 중계 시연 부스. /잠실=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잠실=이성락 기자] 간단한 스마트폰 조작으로 야구 선수를 포지션별로 화면에 띄운다. 360도로 돌려가며 덕아웃과 응원석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한눈파는 사이 결정적인 순간을 놓친다. 그러나 문제없다. 다각도 영상을 통해 지나간 선수의 타격 장면을 꼼꼼히 살펴본다.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린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날 경기를 4.5G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했다. 회사는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경기장 밖 별도 시연 부스를 마련, 실시간 중계 영상을 보거나 4.5G 야구 중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0-0으로 맞선 2회 말 두산베어스 양의지 선수가 솔로 홈런포를 때려낸 직후 360 VR 서비스로 본 NC다이노스 덕아웃 모습. /잠실=이성락 기자
0-0으로 맞선 2회 말 두산베어스 양의지 선수가 솔로 홈런포를 때려낸 직후 '360 VR' 서비스로 본 NC다이노스 덕아웃 모습. /잠실=이성락 기자

◆ LG유플러스, 잠실야구장서 4.5G 서비스 구현

LG유플러스의 실시간 중계는 최대 900M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이른바 '4.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900Mbps는 1기가바이트(GB) 영화를 9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실시간 중계 서비스가 기존 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보다 6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경기 시작 전, LG유플러스 시연 부스는 4.5G 네트워크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 몰린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시작 후에는 다소 한산했지만,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고객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대형 화면을 통해 생중계 영상을 지켜봤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소개한 건 ▲포지션별 영상 ▲360도 VR ▲타격밀착영상 등 4.5G 기반의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4.5G 기술은 기가급 전송 속도의 LG유플러스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이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동영상 화면을 스마트폰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한 5G급 모바일 방송 특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타격밀착영상 서비스로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NC다이노스 모창민 선수의 타격 장면. /잠실=이성락 기자
'타격밀착영상' 서비스로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NC다이노스 모창민 선수의 타격 장면. /잠실=이성락 기자

◆ LTE 네트워크로 구현한 실감 나는 야구 중계

포지션별 영상은 말 그대로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타석과 1루, 2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 방송에서 제공해주는 화면이 아닌, 자신이 보고 싶은 포지션을 언제든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계에 몰입감을 더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서비스는 응원석과 덕아웃 화면을 전방위로 돌려가며 볼 수 있는 4K(UHD급) '360도 VR'이었다. 0-0으로 맞선 2회 말 두산베어스 양의지 선수가 솔로 홈런포를 때려낸 뒤 '360 VR'을 통해 NC다이노스 덕아웃을 비추자 침울한 분위기의 덕아웃 상황을 생생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타격밀착영상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였다. 응원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보다 세밀하게 관람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지나간 영상이 업데이트되는 시간은 8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시연을 위해 총 56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처럼 많은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는 다른 각도의 영상을 동시에 한 화면에 제공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다수의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동시에 촬영한 여러 개의 영상을 시간 동기를 맞춰 재조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별도 개발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상무)이 4.5G 야구 중계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잠실=이성락 기자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상무)이 4.5G 야구 중계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잠실=이성락 기자

◆ 4.5G 야구 중계 서비스, 내년 프로야구 시즌 맞춰 상용화 계획

이날 LG유플러스가 새로운 기술을 야구경기 중계와 접목해 선보인 것은 5G 시대에 앞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고객들이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통신서비스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소개된 중계 서비스는 내년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기존 LG유플러스 프로야구 앱에 추가되는 방식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등 일부 최신 프리미엄 단말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실제로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시연을 준비했다"며 "5G 시대 선도를 위해 미래형 기술을 착실히 축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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