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섹션 >자동차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TF초점] '대세' 소형 SUV 판매량에 완성차 희비 갈렸다
입력: 2017.10.12 00:00 / 수정: 2017.10.12 00:00
국내 완성차 업계 5개사가 소형 SUV 판매량에 9월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더팩트 DB
국내 완성차 업계 5개사가 소형 SUV 판매량에 9월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최근 4년간 연평균 162%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대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에 국내 완성차 업계 9월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코나는 2개월 연속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지키며 이례적으로 '청바지+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신차 발표 나섰던 정의선 부회장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과 노사 갈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SUV 라인에 주력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모두 소형 SUV 모델의 호성적에 따뜻한 9월을 보냈다. 반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던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은 '신흥 세력'에 밀리며 우울한 한 달을 보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에 출시한 코나의 뜨거운 반응을 안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 6월 말에 판매를 시작한 코나는 지난달 5386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진 지난 7월 3145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더니 8월엔 4230대를 팔아치웠고, 지난달엔 5000대를 넘어서면서 월평균 목표 판매량(4300대)을 가볍게 넘었다.

스토닉은 월평균 목표량을 훌쩍 넘어서면서 기아차 9월 실적에 이바지했다. /더팩트 DB
스토닉은 월평균 목표량을 훌쩍 넘어서면서 기아차 9월 실적에 이바지했다. /더팩트 DB

코나의 선전 속에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43.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9월 총 성적표는 국내 5만9714대, 해외 34만128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총 40만995대를 판매했다.

노사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아자동차 역시 스토닉의 선전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9월 국내에서 4만 8019대, 해외에서 20만 4235대 등 총 25만 2,25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스토닉의 선전이 눈에 띈다. 지난달 스토닉은 모두 1932명의 소비자를 찾아갔다. 전월(1655대)과 비교해 16.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월 목표 판매량인 1500대를 뛰어 가뿐히 뛰어넘으며 소형 SUV 시장에 안착했다.

티볼리는 5개월 만에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쌍용차의 내수 판매 3위 등극에 이바지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티볼리는 5개월 만에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쌍용차의 내수 판매 3위 등극에 이바지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역시 '효자 모델' 티볼리의 호성적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내수 9465대, 수출 3703대를 포함해 총 1만3168대를 판매해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내수 시장으로 한정하면 '국내 완성차업계 쌍두마차'인 현대자동차(5만9714대), 기아자동차(4만8019대)에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 7월 출시된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다시 판매량 5000대 수준(5097대)을 회복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년 동월 대비 25.7%(4056대), 전월 대비 21.7%(4187대) 증가했다.

반면, 과거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었던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모두 2만6182대(내수 7362대, 수출 1만882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1%, 수출만 놓고 보면 334.1% 증가했지만, 내수 시장은 20.2% 떨어지며 국내 완성차 업계 최하위 성적에 그쳤다.

지난 7월 페이스리프트로 새롭게 태어난 QM3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달 724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전월(908대) 대비 20.3%, 전년 동월(1032대)대비 29.8%의 내리막을 걸었다. 르노삼성은 11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프리미엄 사운드 등 상품성을 강화한 'NEW QM3 RE 파노라믹 에디션'을 출시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과거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었던 QM3와 트랙스는 신진 세력(코나, 티볼리, 스토틱)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제공
과거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었던 QM3와 트랙스는 신진 세력(코나, 티볼리, 스토틱)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은 역대급 최악 성적표를 받았다. 9월 한 달간 총 4만264대(내수-8991대, 수출-3만1273대)를 판매했는데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1만4078대)과 비교해 36.1%나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월(9279대) 이후 처음으로 1만 대 벽을 넘지 못했다.

소형 SUV인 트랙스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트랙스는 지난달 12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870대) 대비 39.4% 성장했다. 하지만 전월(1365대)과 비교해선 11.1% 하락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고급 옵션이 적용된 소형 SUV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될 것 같다"며 "최근에 출시된 코나와 스토닉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신차로 시장 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ungro51@tf.co.kr

인기기사
오늘의 TF컷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

  • 사이다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