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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아이스크림부터 미니어처 양주까지…이색 추석 선물 쏟아진다
입력: 2017.09.27 10:58 / 수정: 2017.09.27 10:58
배스킨라빈스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아이스크림 상품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 세트 6종을 출시했다. /SPC 제공
배스킨라빈스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아이스크림 상품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 세트 6종을 출시했다. /SPC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유통 업계가 다양한 선물 세트를 출시하는 가운데 톡톡 튀는 '이색 선물 세트'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한우, 굴비 등 고가 선물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5만 원 이하의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선물세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추석 시즌을 맞아 추석 선물 세트 6종을 출시했다. 아이스크림과 배스킨라빈스 대표 메뉴를 한 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스 모나카 세트'로 화과자인 모나카에 아이스크림을 접목시켰다. 모나키 피 사이에 초콜릿 코팅 바닐라, 밀크 초콜릿, 그린티 등3가지 아이스크림을 샌드해 어른들 입맛도 맞췄다.

또한 짜먹는 아이스크림 '스퀴즈미'와 '아이스 마카롱' 등 5종의 디저트로 구성된 '디저트 샘플러 세트', 블록처럼 쌓을 수 있는 '블록팩'과 찹쌀떡으로 아이스크림을 감싼 '스노우 모찌'가 포함된 '디저트 파티 세트' 등도 이색 선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선물 세트는 1만~3만 원대로 김영란법과 관계 없이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26일 "배스킨라빈스의 선물세트는 다양한 조합과 가격대로 선물 받는 분의 취향 및 예산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명절을 맞아 혼자서도 부담없이 양주를 즐길 수 있는 '미니어처 양주 세트'와 맥주 덕후를 위한 '수제맥주 전용잔 세트' 등 2가지 이색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유통가를 달군 '1인가구' 트렌드에 주목하고 혼술∙홈술족을 위한 이색 주류 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1인가구 트렌드에 맞춰 혼술족을 위한 미니어처 양주 세트를 출시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1인가구 트렌드에 맞춰 혼술족을 위한 미니어처 양주 세트를 출시했다. /홈플러스 제공

먼저 다양한 위스키 제품을 저용량 또는 미니어처 세트로 마련했다. 적은 용량에 가격 부담도 적어 1~2인 가구 선물용으로 적합한 게 특징이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세트(200ml*2병입) △조니워커 블랙/레드라벨 세트(200ml*2병입) △잭다니엘 미니어처 세트(50ml*5병입) △위스키 미니어처 세트(발렌타인 17년산 50ml+로얄 살루트 21년산 50ml+시바스리갈 12년산 50ml) 등 4가지 세트가 출시된다. 가격은 1만 원대에서 3만 원대로 부담 없다.

또한 홈플러스는 '트라피스트 로쉐포르 전용잔 세트(로쉐포르 4병+전용잔)', '서빙고맥주 전용잔 세트(서빙고맥주 3병+전용잔)', '샘스에일 전용잔 세트(샘스에일 2병+해리스 스타우트 2병+전용잔)' 등 수제맥주 전용잔 세트도 출시했다.

AK플라자도 추석을 혼자 보내는 사람들과 추석 행사를 간소화 하는 사람들에 맞춘 이색 선물 세트 '명절음식 DIY'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명절음식 DIY 선물세트'는 삼색나물, 동태전∙쇠고기 완자전∙호박전∙꼬지산적 등 제수용 전, 양념불고기, 송편과 같은 명절음식 중 원하는 상품을 골라 세트로 구성할 수 있으며, 원하는 종류, 원하는 양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애경의 경우 국내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식상할 수 있는 생활용품 선물에 재미를 부여한 이색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애경이 출시한 'Kerasys(케라시스) X 배달의민족 목욕선물세트'는 케라시스 구성품에 배달의민족 언어 유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각 구성품에는 '피곤해도 씻고자자', '다 때가 있다 때수건' 등의 언어유희가 적용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샴푸, 바디워시, 때수건, 비누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1만 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소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직장동료, 후배, 친구 등 다양한 사람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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