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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고동진의 이유 있는 자신감…"'갤노트8' 출발 좋다!"
입력: 2017.09.12 13:48 / 수정: 2017.09.12 13:48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서초사옥=이성락 기자] "'갤럭시노트8'은 역대 최고의 '갤럭시노트'"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지난해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이란 시장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린 듯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물론,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8' 언팩 직후 전 세계 40여개 나라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며 "역대 '갤럭시노트' 제품 중 가장 좋은 예약 판매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 신제품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갤럭시노트8'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이미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3사 오프라인 매장 등에 전시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공식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 '갤노트8' 예약 판매 5일간 65만대…"80만대 목표"

이날 '갤럭시노트8'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사장은 가장 먼저 '갤럭시노트8' 언팩 이후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언팩 이후 거래선과 파트너의 초기 반응이 고무적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국내에서만 예약 판매 첫날 39만5000대가 주문됐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8'은 현재 예약 판매 5일간 65만대 주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일간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40만대 주문된 전작 '갤럭시노트7'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8일간 진행되는 '갤럭시노트8' 예약 판매에서 80만대 주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사장은 "아직 예약 판매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예약 판매를 통해서 '노트를 아껴주는 고객이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100만 원이 넘는 출고가가 책정된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가격 앞에 '1자'가 붙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1자'를 넘어가게 됐다"며 "처음에 '1자'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로 고객들에게 혼선을 드렸던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책임자를 바꾸는 등 여러 조처를 했다.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는 반드시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도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갤럭시노트' 충성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은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갤럭시노트' 사용자, 더 나아가 모든 '갤럭시' 고객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갤럭시노트'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주신 고객의 성원 덕분에 지금의 '갤럭시노트8'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서 갤럭시노트만의 독자적인 도구인 S펜의 진화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덕인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서 '갤럭시노트'만의 독자적인 도구인 'S펜'의 진화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덕인 기자

◆ '갤노트 팬'을 위해 강화된 '갤노트8'

'갤럭시노트8'에서는 '갤럭시노트'의 핵심 기능인 'S펜'이 일반 '펜'과 같이 사용성과 편의성이 강화됐다. 이제 사용자의 감정과 생각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로 'S펜'의 역할이 확장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갤럭시노트8'에서 첫선을 보인 '라이브 메시지'는 사용자가 직접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S펜'으로 사진에 이모티콘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최대 15초 분량으로 제작할 수 있다. '라이브 메시지'의 장점은 대화 중에도 쉽고 빠르게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을 꺼내면 빠른 필기가 가능한 '꺼진 화면 메모'도 실용성과 편리함을 강화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 내용 수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최대 100페이지까지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S펜'을 갖다 대기만 하면 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금액과 길이, 무게 등 단위 변환도 가능한 '번역기' 등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S펜' 기능들이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S펜'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갤럭시노트8'의 기능은 카메라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와 망원카메라를 적용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세계 최초 듀얼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가 흔들리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다. 주요 카메라 기능으로는 원하는 만큼 아웃 포커스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한 번의 촬영으로 풍경과 인물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는 '듀얼 캡처'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160.5mm)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6기가바이트(GB) 램, 10nm 프로세서, 최대 256GB 내장 메모리,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등을 탑재했다.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은 109만4500원이다.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256GB 모델은 125만4000원에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까지 '갤럭시노트8'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노트8' 사전 구매 고객은 15일부터 우선적으로 개통할 수 있다. 사전 구매하지 않은 고객도 물량을 확보한 일부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치성 작가가 강화된 S펜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이치성 작가가 강화된 'S펜'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 '갤노트 팬'이 말하는 '갤노트8'의 장점은?

삼성전자는 이날 '미디어데이'에 일상생활에서 '갤럭시노트'의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 팬(Fan)'을 초청했다.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와 김다운 포토그래퍼, 이치성 작가로 구성된 '갤럭시노트 팬'은 '갤럭시노트8'을 체험하면서 느낀 점과 제품의 활용성 등을 직접 설명했다.

듀얼카메라의 장점을 소개한 김태영 매니저는 "'갤럭시노트8'은 듀얼카메라를 탑재, 기존 '갤럭시노트'보다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 팬'으로서 굉장히 반가운 부분"이라며 "직접 '갤럭시노트8'의 카메라를 경험해보니, 삼각대에 놓고 찍은 것처럼 흔들림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다운 포토그래퍼 역시 "DSLR 못지않은 '갤럭시노트8'과 함께라면 나만의 개성으로 감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펜'을 중점적으로 설명한 이치성 작가는 "이번 'S펜'은 실제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갤럭시노트8'과 강화된 'S펜'을 통해 일상의 재미를 더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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