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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하인드] 김희선이 넥슨 신작 '액스' 모델 발탁된 사연은
입력: 2017.09.12 00:05 / 수정: 2017.09.12 00:05
지난 6월 열린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에 김희선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지난 6월 열린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에 김희선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1990년대와 2000년대 연예계를 주름잡던 배우 김희선(41)이 손안의 게임모델로 등장했다. 게임업계 특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발탁을 두고 놀라는 분위기다. 게임분야와 특별한 교집합을 찾을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업계가 그동안 아이돌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왔던 것과 비교하면 40대 여배우의 발탁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과연 어떤 배경이 숨어 있을까.

11일 게임업체 넥슨에 알아봤더니 사연은 이렇다. 최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 역을 연기한 김희선의 모습이 신작 '액스'의 광고 카피와 꼭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게임의 카피는 '둘 중 하나는 죽는다'이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재벌가 둘째 며느리로 들어와 외도하는 남편과 불륜녀를 상대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맡았다.

표면적인 이유 외에 '액스'의 핵심 타깃 이용자층이 40대라는 점도 계산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은 1970년대 초중반쯤 태어난 엑스(X)세대가 사랑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엑스세대 아이콘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극 중 그가 연기한 톡톡 튀는 캐릭터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선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선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넥슨이 오는 14일 정식 출시하는 '액스'가 어떤 게임인지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액스'는 진영전(RvR)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쉽게 말해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진영 단위로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진영전은 몬스터를 사냥해 캐릭터 능력치만 올리는데 집중하던 기존 방식과 선을 그으면서 2000년대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성기를 이끌었다. 40대는 이 때 가장 많이 즐겼던 세대다.

김희선의 게임모델 데뷔는 넥슨모바일마케팅팀에서 추진했다. 지난 7월 중순 기획해서 지난달 말 촬영을 마쳤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곳으로 모두 30여 명이 5개 팀에서 일하고 있다. 김희선은 오는 14일 '액스' 정식 출시 때맞춰 새로운 TV광고(론칭편)로 게이머들 앞에 나선다. 넥슨 관계자는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 돌파 소식과 함께 공개된 사전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앞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3'와 신작 '액스'로 하반기 게임시장 쌍끌이 흥행에 나서고 있다. '액스'의 경우 이 회사에서 처음 선보인 정통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넥슨은 '액스' 정식 출시 때 비공개 테스트에서 선보인 2개를 더해 모두 5개의 게임 무대(필드)를 공개한다. 승패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5대 5 랭킹전인 '콜로세움'도 추가된다. 캐릭터 외형과 전투 시 발생하는 공격기술 효과 등은 보완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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