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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G70 '그것이 알고 싶다'…제네시스맨 '즉문즉답'
입력: 2017.09.04 10:38 / 수정: 2017.09.04 14:42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최초 D세그먼트 모델 G70의 미디어 프리뷰를 시행한 데 이어 3일 새 모델의 티저를 공개했다. /더팩트 DB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최초 D세그먼트 모델 'G70'의 미디어 프리뷰를 시행한 데 이어 3일 새 모델의 티저를 공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론칭 22개월여 만의 신차이자 최초 엔트리급(D세그먼트·중형차) 모델 'G70'의 티저를 3일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준중형 또는 중형급 세그먼트 가운데 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구매자들에게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을 정조준한 제네시스의 새 도전은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지만, 파워트레인 구성과 대략적인 가격대 외에는 아직 많은 정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더팩트>에서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G70'의 미디어 프리뷰에서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한 수뇌부가 소개한 새 모델의 특징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정리했다.

Q: 'G70'는 제네시스의 사실상 처녀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쟁모델을 꼽자면? 그리고 이들과 차별되는 특장점과 판매 가격이 궁금하다.

A: 경쟁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와 BMW의 '3시리즈', 아우디 'A4'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이들과 경쟁할 것으로 생각한다. 차별성으로는 우선 'C클래스'와 비교해 차체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스러움에서는 우위에 있고, 3시리즈보다 주행성능이 좋다. 특히, 다른 경젱 모델과 비교해 가장 역동적이면서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자신한다.

'G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3750만~4045만 원, 디젤 2.2 모델은 4080만~4375만 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4490만~5230만 원대로 책정했다. 세부 트림 및 확정 가격은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Q: 'G70'의 디자인 차별성에 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A: 'G70'는 세단이면서도 동시에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한다.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경우 우아함을 강조해 사이드 캐릭터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을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떨어지도록 디자인했다. 'G80'는 'EQ900'와 'G70'의 중간 정도로 우아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반면, 'G70'는 젊은 층에 어필하기 위해 더욱 역동적인 캐릭터를 강조해 'EQ900'와 파라볼릭 라인을 반대로 배치해 후면부에서 전면부로 기울였다. 크레스트 그릴과 양쪽 두 줄의 램프 디자인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 발전과정의 중간과정으로 볼 수 있다.

G70 출시를 기점으로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QE900과 준대형 세단 G80에 이어 중형차급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제네시스 제공
'G70' 출시를 기점으로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QE900'과 준대형 세단 'G80'에 이어 중형차급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제네시스 제공

Q: 'G70'에 적용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시스템이 현대자동차의 '스마트 센스', 가이자동차의 '드라이브 와이즈' 등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A: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이라는 이름은 예방 안전 시스템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은 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 더욱 진보된 다양한 첨단 기술로 구성돼 있다. 특히, HDA 시스템은 기존 브랜드에서 적용된 버전과 비교해 노면 상태에 따라 능동적인 제어가 가능한 것은 물론 훨씬 강력하고 효율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현재 HDA는 고속도로에서만 구현할 수 있지만 앞으로 범위를 확대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첨단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 같은 사양들은 앞으로 출시될 제네시스 차종에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다.

Q: 경쟁 수입차 모델과 비교해 제네시스 라인업이 차체 무게가 무겁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G70'은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나.

A: 'G70'은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차체 중량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 등을 적용해 경쟁모델과 비슷한 수준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비교하자면, BMW의 '3시리즈'와 비교해 10kg가량 가볍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4.7초 등 우수한 주행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제네시스 측은 G70이 경쟁모델로 꼽은 벤츠의 C클래스, BMW의 3시리즈와 비교해 가장 역동적이면서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제공, 더팩트 DB
제네시스 측은 'G70'이 경쟁모델로 꼽은 벤츠의 'C클래스', BMW의 '3시리즈'와 비교해 가장 역동적이면서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제공, 더팩트 DB

Q: 'G70'에 최초로 도입된 '카나오 서버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이 인상적인데, 기존 내비게이션과 차이점이 궁금하다.

A: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은 기존 내비게이션과 비교해 월등한 수준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자랑한다.

기존 내비게이션이 프로그램에 저장된 특정 상호만 검색할 수 있었다면,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은 운전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운전자의 '목소리'만으로 찾아가고자 하는 주소검색은 물론 맛집, 커피숍, 주유소 등 1만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정보를 '원샷'으로 검색할 수 있다.

Q: 'G70' 출시로 라인업 확대의 첫발을 내디뎠는데, 앞으로 전개될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출시 및 유럽 진출 계획에 관해 듣고 싶다.

A: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모델과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등도 시장 요구와 환경 정책 등을 고려해 지속해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G70'는 최근 법규가 강화된 유로6 기준에 맞춰 디젤엔진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며, 준대형 세단 'G80'도 디젤 모델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빅3'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인 만큼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한 상태에서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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