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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日 첫날 돌풍 심상찮다
입력: 2017.08.26 00:05 / 수정: 2017.08.26 06:00
일본 게이머들이 최근 정식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제공
일본 게이머들이 최근 정식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시장 선전이 눈에 띈다. 출시 18시간 만인 지난 24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e스포츠 등으로 분위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산 모바일게임이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12조 원의 시장규모를 갖춘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중국·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비중이 8대 2 정도인 국내와 달리 4대 6으로 애플 앱스토어가 더 활성화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시장 흥행은 사전예약 때부터 예견됐다. 20만 명만 참여해도 기대작이라고 평가를 받는 일본에서 163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사전예약자보다 30만 명 가량 많은 수치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웹사이트에 소개된 엘프 캐릭터 /일본 홈페이지 캡처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웹사이트에 소개된 엘프 캐릭터 /일본 홈페이지 캡처

인기 1위는 더 빨리 가시화됐다. 지난 22일 낮 12시부터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달성했다. 상황이 이렇자 넷마블게임즈는 당초 40대로 준비했던 서버를 60대로 증설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용자들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또 한 번의 추가 서버증설도 검토 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이번 성과는 넷마블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가 가지고 있던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기록을 뛰어넘는다. '세븐나이츠'가 지난해 6월 세운 기록은 국산 게임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었다.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외산게임이 달성한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일본시장 공략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편 것이 효과를 봤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는 일본 이용자 성향에 맞춰 협동 플레이를 강조했다. 사쿠라 아야네·타무라 유카리 등 일본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를 입혔고 몬스터 도감은 친숙한 카드 형태로 제작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일본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e스포츠를 준비 중이다. 첫 시작은 '요새전'(게임 속 요새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이 유력하다. 지난달 초 국내에서 막을 내린 '레볼루션 토너먼트 2017 시즌1'을 통해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지만 현지화를 강조한 만큼 내용과 성격이 다소 바뀔 가능성도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6월 대만·홍콩·태국 등 동남아시아 11개국에 출시돼 최상위권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미국 등 서구시장에도 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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