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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11번가 손 잡나… “이번엔 온라인 사업” 서프라이즈 예고
입력: 2017.08.24 11:52 / 수정: 2017.08.24 11:52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고양=황원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온라인 사업 부문에 대한 ‘서프라이즈’를 예고했다.

정 부회장은 24일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에 (온라인 사업과 관련한)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11번가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11번가 인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다. 11번가 인수 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과 11번가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1번가는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는 오픈마켓 서비스로 지난해 거래액은 약 8조 원에 이른다.

앞서 유통업계 내에서는 SK그룹이 11번가를 분사해 롯데,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과 합작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 바 있다. 이에 대해 SK플래닛은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수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단, SK플래닛이 “11번가를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11번가를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힌 만큼 신세계그룹이 11번가를 인수하는 방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1번가를 인수하겠다는 것 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협업이 이뤄질 경우 온라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가 가진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과 SK플래닛 11번가의 오프라인 운영 기술과 고객이 합쳐졌을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자는 “국내 유통업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31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가 함께하는 상생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한 달 내 위드미에 깜짝 놀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신세계 편의점 사업과 관련한 깜짝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신세계는 지난 7월 이마트위드미 브랜드를 이마트24로 교체하고 그룹 차원에서 향후 3년간 3000억 원을 전폭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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